[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한국 드라마 복귀작을 검토 중이다.
김현중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26일 엑스포츠뉴스에 "김현중이 '시간이 멈추는 그때' 출연을 제안 받았다"라며 "검토중인 상태"라고 밝혔다.
김현중이 제안받은 '시간이 멈추는 그때'는 12부작 판타지 로맨스다. 이 작품의 출연을 확정하게 된다면 지난 2014년 KBS 2TV '감격시대' 후 무려 4년만 안방극장 복귀다.
배우 김현중의 공백기가 있던 4년간 인간 김현중에게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전 여자친구의 임신과 폭행을 넘어 친자소송까지 번지며 법정싸움을 벌였다. 결국 무혐의 판결을 받아냈다.
그럼에도 김현중을 향한 여론은 차갑기만 하다. 군 제대 후 음주운전까지 적발되며 실망감은 배가됐다.
이후 해외 팬미팅을 위주로 활동을 이어왔지만 국내에서의 여론을 되돌리기란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김현중은 키이스트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연예계 복귀를 예고했다.
그 후, 김현중의 차기작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다. 검토중인 작품이라고는 하나 김현중이 배우 복귀에도 가능성을 열었다는 것은 점칠 수 있다. 과거 SS501 멤버에서 배우로 전향한 김현중은 '꽃보다 남자', '장난스런키스' 등 로맨스물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로코킹으로 자리 잡았다.
특유의 선 굵은 외모와 부드러운 이미지로 한류스타로도 급부상했다. 그러나 로코킹에게 전 여자친구 폭행 및 친자소송은 해당 사건에 연루된 것만으로도 충격을 안긴 것. 그러나 긴 법정싸움 끝에 무혐의를 받은만큼 이미지 쇄신에도 나설 전망이다.
차기작으로 자신의 전성기 시절 강점이었던 로맨스를 고려 중인 김현중이 한국 활동 복귀로 등돌린 여론마저 되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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