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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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히어로즈 '5'의 싸움

기사입력 2009.05.13 13:57 / 기사수정 2009.05.13 13:57

이종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은 기자]
히어로즈는 5연패를 끊어야 하고, 두산은 5연승을 위해 달린다. 목동에서 벌어질 두산과 히어로즈의 경기는 '5'를 놓고 벌이는 한판 승부다.

벼랑 끝에 매달린 히어로즈는 ‘너클볼러’ 마일영을 앞세워 연패 탈출을 노린다. 전날 두산과의 경기에서 패함으로써 롯데와 순위를 맞바꾼 히어로즈는 최근 5연패하면서 꼴찌까지 내려앉았다.

특히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좌완 3인방’의 부진이 컸다. 장원삼-마일영-이현승으로 이어지는 좌완 3인방 중 이현승만이 제몫을 해주고 있을 뿐 장원삼, 마일영은 합쳐 2승 7패만을 기록하며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장원삼은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상황에서 팀도, 좌완 3인방도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시점이다.

마일영은 최근 4경기 등판해 모두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 당했다. 특히 4경기 16.2이닝 동안 18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10.00에 이른다. 개인적으로도 더 이상의 부진은 용납할 수 없다. 한 가지 위안거리라면 지난달 16일 두산전 등판에서 8이닝 4피안타 6삼진 무실점으로 올 시즌 가장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는 점이다.

두산에서는 노경은이 선발로 나선다. 프로 6년차인 노경은은 올 시즌 3경기에 등판해 1패 2.8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첫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달 11일 LG와의 경기서는 2.2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을 내줬지만 실점은 없었다. 4선발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팀의 로테이션상 ‘구멍 메우기’ 형식의 등판이지만 팀이 4연승을 달리고 있다는 점에서 부담감은 덜하다.

전날 에이스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싹쓸이’를 노리고 있는 두산,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히어로즈. 양 팀 선발투수의 어깨에 성패가 달려있다.

[사진 = 마일영 (C) 히어로즈 구단 제공]



이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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