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5.13 12:05 / 기사수정 2009.05.13 12:05
테베스는 다음달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계약이 만료되고 자유 계약 신분을 얻게 된다. 이에 맨유는 비록 MSI가 테베스의 권리를 갖고 있다 하더라도 그 규정에 앞서 보스만 룰에 의거한 국제 법상의 의거하여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에 테베스를 이적료 없이 영입하려 하고 있다는 것. 영국의 타블로이드지 '더 선'은 이 같은 맨유의 행보가 MSI사와의 법적 충돌까지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보스만 룰이란 '계약이 끝난 선수는 구단의 동의와 이적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팀을 옮길 수 있다'라는 내용의 국제 규정이다. UEFA는 지난 1995년 벨기에의 축구 선수인 장-마르크 보스만이 유럽사법재판소에서 승소한 이후 지난 14년간 이 규정을 존중하고 있다.
맨유가 주시하고 있는 부문은 이 보스만 룰이 유럽에서 뛰고 있는 모든 선수들에게 적용됨과 동시에 우선시 되고 있는 반면, MSI사가 테베스와 계약한 제3자 소유권 시스템은 그 이전의 예전 제도라는 점이다.
결국, 테베스의 몸값으로 무려 3500만 파운드를 요구하고 있는 MSI사의 조건을 들어주는 것은 사실상 무리로 판단한 맨유는 이 같은 계약상의 맹점을 파고들어 테베스를 공짜로 영입하려 하는 움직임으로 선회한 것. 또한, 보도에 따르면 MSI사와의 법적 충돌도 불가피할 조짐이어서 맨유가 국제 규정을 알아보는 등 그 방법까지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타 클럽으로의 이적이 기정사실화돼가고 있던 테베스의 행보가 이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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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테베즈에 대한 기사를 보도한 더 선 공식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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