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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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상대 애슐리 콜, "아스날전 승리 행복했다"

기사입력 2009.05.12 15:58 / 기사수정 2009.05.12 15:58

김주영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주영 기자] 한 때, 아스날의 팬들에게 '거너스'의 상징으로 사랑받았던 첼시의 왼쪽 풀백 애슐리 콜이 지난주 친정팀을 상대로 한 3 골 차 대승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스날 원정 경기를 무사히 마친 콜은 11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게 된 것이 매우 기쁘다"며, "예전 클럽인 아스날을 상대로의 패배를 싫어했고, 이것은 나에게 보다 큰 동기를 줬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 애슐리 콜은 첼시와의 사전 접촉 물의를 일으키며 당시 첼시 수비수인 윌리엄 갈라스와 맞트레이드 되면서 지금의 첼시 유니폼을 입게 됐다. 논란이 됐던 당시, 아스날은 콜에게 주급 6만 파운드를 제시하며 재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었지만 백업이었던 가엘 클리쉬에게 자신의 자리인 왼쪽 풀백 자리를 몇 차례 내주는 등 포지션에 큰 불만을 터트리고 결국 결별을 선택하고 말았다.

우여곡절 끝에 첼시의 유니폼을 입은 만큼 지금도 아스날 팬들은 그에 대한 원망은 여전. 원정 경기를 치렀던 이 날도 역시 콜은 홈 팬들의 야유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하지만, 콜은 이에 대해 의외로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팬들을 원망하지 않는다. 그리고 난 지금 그것에 익숙하다. 그저 내 플레이를 하고 싶을 뿐이다."고 밝히며 의연한 모습을 내비쳤다.

[사진=스카이 스포츠 공식 홈페이지 캡쳐]



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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