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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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신수지, "새로운 프로그램 수행한 것에 만족"

기사입력 2009.05.12 15:54 / 기사수정 2009.05.12 15:5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조영준 기자]
2009 FIG(국제체조연맹)리듬체조 월드컵 시리즈 콜베이대회에 참가한 신수지(19, 세종대)가 12일 오후 2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프랑스 콜베이 대회에서 종합 13위를 기록한 신수지는 후프종목에서 결선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취재진들에게 환한 미소를 날리며 입국한 신수지는 "성적을 떠나 새로운 프로그램에 적응했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싶다. 국내에서 훈련을 마친 뒤, 6월쯤 러시아로 전지훈련을갈 에정이다"라고 밝혔다.

신수지는 지난 겨울동안 훈련해온 새로운 프로그램을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수행했다. 지난달 포르투갈 포르티마오에서 벌어진 월드컵 1차 시리즈에서는 타박상 부상으로 두 종목을 포기해야만 했었다. 그러나 좋은 컨디션으로 임한 이번 대회에서 신수지는 줄, 후프, 곤봉, 리본 연기를 모두 완벽하게 마쳤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연기해본 소감에 대해 신수지는 "지난 포르티마오 대회에서는 새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수행하는 무대라 많이 긴장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포르티마오 때와 비교해 많이 적응했다. 포르티마오 대회 때는 새로운 작품과 안 어울리는 동작도 많았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이러한 부분이 많이 좋아졌다"라고 대답했다.

신수지는 자신의 주종목인 리본 연기가 가장 아쉬웠다고 밝혔다. 이 부분에 대해 신수지는 "가장 마지막에 펼쳐진 리본 연기에서 힘이 빠진 점이 가장 아쉽다. 주종목인 리본은 언제나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큰데 기대에 미치지 못한 연기를 펼쳤다. 다음 대회에서는 이 부분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답변했다.

신수지는 자신이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3번째로 종목별 결선에 진출했다. 줄과 후프, 그리고 리본 종목에서 결선에 진출한 적이 있는 신수지는 백일루션을 9번 시도하며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지만 아쉽게도 상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이번대회를 통해 좋은 경험을 쌓고 돌아온 신수지는 올 7월 세르비아에서 열리는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태릉에서 훈련에 전념한 뒤, 6월달에 러시아로 건너가 본격적으로 이 대회를 준비하겠다는 것이 신수지의 계획이다.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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