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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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멕시코] '손흥민 만회골' 한국, 멕시코에게 1-2 패배…16강행 암운

기사입력 2018.06.24 01:53 / 기사수정 2018.06.24 01:55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한국이 손흥민의 골에도 멕시코에게도 패했다. 16강행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4일 자정(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전반 벨라에게 페널티킥으로 골을 내줬고, 후반에는 치차리토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만회골이 나왔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스웨덴에게 패하며 조 최하위로 내려앉은 한국은 멕시코를 상대로 손흥민-이재성 투톱 카드를 꺼내들었다. 문선민과 이재성이 양 날개를 담당했고 기성용, 주세종이 중원을 지켰다. 김민우, 김영권, 장현수, 이용이 후방으로 지키며 4-4-2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전반전 : 잘 싸운 한국, 또 한번 PK로 실점하다]

한국은 초반 멕시코의 공격을 막아내며 역습 기회를 노렸다. 전반 12분 수비를 제치고 측면의 황희찬에게 볼을 연결했고, 황희찬이 골문 앞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용이 발을 대려 했으나 멕시코 수비와 부딪히며 득점과는 무관했다.

손흥민의 분전도 있었다. 전반 21분 열린 공간으로 공을 몰았고, 골문 앞에서 세 번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막혔다. 이어진 손흥민의 코너킥을 기성용이 머리로 연결했으나 골대 위로 넘어갔다. 

그러나 멕시코의 역습이 이어졌고, 장현수의 태클 과정에서 핸들링이 선언되며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전반 25분 키커로 나선 벨라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멕시코가 먼저 앞섰다.

뒤쳐진 한국은 지속적으로 공격을 펼쳤다. 전반 30분 손흥민의 프리킥은 골문을 넘었고, 9분 뒤 손흥민의 코너킥이 골문 앞으로 연결됏으나 오초아의 펀칭에 막혔다. 추가시간의 코너킥마저 무산되며 전반이 종료됐다.

[후반전 : 치차리토에게 실점, 손흥민의 만회골은 위안]

한국은 후반 시작 후 공세를 펼쳤다. 후반 7분 문선민의 슈팅이 수비진에 막혔고, 코너킥이 선언됐지만 무산됐다. 3분 뒤에는 박스 모서리에서 기성용이 슈팅을 시도했고 오초아의 정면으로 향했다.

한국은 후반 18분 주세종 대신 이승우을 투입하며 공격에 더욱 무게를 뒀다. 그러나 후반 21분 역습을 허용했고, 치차리토(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득점하며 멕시코가 2-0으로 앞섰다. 후반 24분 손흥민이 슈팅으로 멕시코의 골문을 두드렸다.

한국은 후반 30분 오초아의 실수로 득점 찬스를 잡았다. 황희찬, 손흥민에게로 연결됐지만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신태용 감독은 문선민 대신 정우영을 투입했고, 김민우를 빼고 홍철을 내보냈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왼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만들었지만, 동점은 만들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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