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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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新 톰과 제리"…'아는형님' 서장훈 잡는 '작은 거인' 하하

기사입력 2018.06.24 07:00 / 기사수정 2018.06.24 00:14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아는형님' 하하가 작은 거인 면모로 서장훈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23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는 가수 노사연과 하하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하하는 자신이 서장훈의 '예능 아버지'라고 밝히며 "서장훈은 원래 농구선수였을 때부터 사석에서 봤는데 휴대전화에 '서MC'라고 저장했었다. 따지고보면 내 배 아파서 낳은 자식이다"고 전했다.

이어 "(서장훈이)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을 하는데 은근히 기대했다. 그런데 내 이야기를 끝까지 안하더라. 그래서 나한테 '미안하다'고 문자가 왔다"고 서장훈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하하는 내가 방송에 처음에 나왔을 때 힘이 많이 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스승은 구라 형, 호동이 형, 재석이 형도 있다"고 맞받아쳤다.

하하는 서장훈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다. 그는 "원래 '아는형님' 오면 인사하지 않는 것이 룰이라고 하더라. 그런데 서장훈이 내 방에 들어오더니 '아우씨'이러더라. '너 여기까지 와서 인사도 안하러 와?' 이러더라"라며 "'호동이 형이 룰이라고 했다'고 하니까 '그건 강호동이나 하는 짓이고'라고 했다"고 폭로해 서장훈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하하는 "서장훈이 방송을 시작하고 말을 잘할 때 회사가 없었다. 그때 서장훈과 연결시켜 달라고 나한테 연락이 많이 왔다. 미스틱에서도 내게 연락이 왔다. 내가 '미스틱 어때?'라고 했더니 '거기 좀 구리지 않나?'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서장훈은 기획사에 들어갈 마음이 없다고 했지만 미스틱 안 대표는 '아니다. 재능이 있다. 이왕 할 거면 우리랑 하자'고 했다"며 "그때 서장훈이 '안대표 질척 거린다'고 하면서 '아빠가 반대한다고 하면 어때?'라고 했다"고 덧붙였고, 서장훈은 "너 미쳤어?"라며 분노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굴하지 않고 하하는 "내가 이 얘기를 안대표에게 그대로 전했다"며 "'아빠가 반대한다는대요?'라고 했더니 안대표가 '미친 X 아니야?'라고 했다. 결국 잘 돼서 큰 수혜를 줬다"고 폭로를 이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서장훈은 "우리 부모님은 아직도 서장훈이라는 농구선수에 대한 프라이드가 강한 분들이다. 진심으로 반대하셨다"고 말하면서도 하하를 향해 "넌 내가 진짜 때릴거야. 거짓말이 아니라 진짜 때릴거야"라고 말하며 겁을 줬다.

하지만 하하는 "네가 때리면 쇠고랑을 차게 될 것"이라고 끝까지 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전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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