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비밀언니' 세 커플 중 동생들 빼고 언니들만 만났다.
22일 JTBC4 '비밀언니'에서는 예리, 휘인, 슬기의 비밀언니 한채영, 효연, 선미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선미는 "슬기와 연락을 자주 하는데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있는데 슬기가 그 캐릭터 이모티콘을 보냈다. 똑같은 걸 가지고 있어서 놀랐다"고 말했다.
효연은 "언니가 노력해준다고 보는 분도 있던데 어색하긴 했지만 음악이 그걸 풀어줬다. 방송을 보고 우리 공통점이 음악에 있었다는 걸 알았다. 당시엔 몰랐다"고 첫 녹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른 커플들은 저와 휘인보다 가까워 보였다. 처음 만난 게 맞나 싶을 정도다. 제가 만일 채영 언니의 동생이었다면 예리처럼 싹싹하게 못 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선미는 "효연과 휘인은 어색함이 저에게도 느껴졌다"고 말했다. 한채영은 "채영이랑 예리가 제일 재밌고 좋은 1박 2일을 보냈다"고 말하며 웃었다.
언니들끼리 만난 자리에서 선미는 "효연과 휘인이 같이 나온 걸 봤는데 효연이 춤추는데 휘인은 (눈치 보더라)"고 말했다. 효연은 "휘인과 있을 때보다 지금이 덜 어색하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선미는 "슬기와 비슷한 게 너무 많았다. 언니 동생이 아니라 친구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 끝나고 나서도 연락하는데 슬로베니아에서 찍은 사진을 보내줬다. 예리가 찍어줬다더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한채영은 "왜 (예리는) 나한테 안 보내냐"며 질투했다.
한채영은 예리와 촬영을 걱정했지만, 예리의 표정을 보고 안도했다고. 한채영은 "1박 2일을 보내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걱정 많이 했는데 재밌었다"고 말했다.
효연은 "휘인은 밝고 에너지 넘치는 친구라고 생각해서 편안할 거라 생각했는데 어색해해서 놀랐다. 그리고 풀메이크업을 하고 와서 언니 같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말하는 모습은 애기 같았다. 웃는 모습이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동생들과 함께 꾸민 노트를 공개했다. 한채영은 노트를 다시 보며 예리의 배려를 느꼈다고 했다. 예리가 한채영의 사진을 많이 찍어줬기 때문. 한채영은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선미는 첫 만남에 맞춘 것도 아닌데 거의 똑같은 옷을 입고 온 것이 신기했다고 말했다. 선미와 슬기는 세 커플 중 가장 나이 차이가 적은 만큼 친구 같은 호흡을 자랑했다. 효연과 휘인도 첫 만남 사진과 이별 사진에서 조금 친해진 분위기가 느껴졌다.
휘인은 효연의 매력적인 신체 부위로 성대(목소리)를 꼽았다. 효연은 "술 마시고 담배 피우는 줄 아는데 깨끗한 성대"라며 "6학년 때도 이 목소리였다"고 말했다.
예리는 얼굴에 있는 상처를 한채영에게 설명했다. 연년생 동생이 할퀴어서 생긴 것인데 어릴 땐 싫었지만 지금은 죽을 때까지 남을 동생의 흔적 같아서 좋다고 이야기했다.
한채영과 효연, 선미는 '동생이 질투할 추억 만들기' 미션을 위해 RC카 경기장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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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