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형식과는 다른 한국적 이미지가 특징
베일에 가려져 있던 붉은악마 제 5호 머플러의 디자인이 드디어 붉은악마 공식 홈페이지(
www.reddevil.or.kr)를 통해 공개되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서포터즈인 붉은악마는 지난 2002년 월드컵 때 폭발적 인기를누렸던 제 4호 머플러를 뒤로하고 2006 독일 월드컵의 동반자가 될 제 5호 머플러의 디자인을 공개, 오는 8월경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5호 머플러의 디자인에 대한 공식 설명은 없었으나, 일반 축구팬들도 기존의 머플러와는 다른 첫인상을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도 기존 1~4호의 머플러에서는 주로 붉은색 바탕에 흰색 글씨를 새겨 강렬한 이미지를 뿜어낸 것과는 달리 이번에 공개된 5호 머플러에서는 흰색 바탕에 붉은 글씨, "대한민국" 네 글자의 한글 그리고 태극 무늬와 단청 문양에서 이전 머플러보다 훨신 멋스럽고 한국적인 이미지를 찾아 볼 수 있다.
또한 이번 머플러 선정 과정에서는 붉은악마의 새로운 시도가 돋보였다. 이전까지 붉은악마 사무국 내에서 자체 선정하였던 머플러 디자인과 제작업체를 이번 출시 과정에서는 모두 공개적인 공모와 입찰을 통해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위 머플러를 도안한 주인공은 올해 29세의 강승국씨로, 지난 3월 한달간 실시된 디자인 공모를 통해 당선되었다. 이번 머플러를 제작할 공급 업체로는 입찰에 참여한 6개의 업체 중 납품단가와 공급방식, 제안서 등을 검토한 결과 '사커라이프'사가 선정되었다.
김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