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5.11 01:58 / 기사수정 2009.05.11 01:58
[엑스포츠뉴스=정재훈 기자] 10일 자정(이한 한국시각) 2008/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런던 더비' 아스널과 첼시의 경기에서 첼시가 알렉스와 아넬카 연속골과 상대 자책골과 말루다의 쐐기골에 힘입어 벤트너가 한 골 만회하는데 그친 아스널을 4-1으로 제압했다.
주중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은 남긴 아스널과 첼시는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직행할 수 있는 3위 자리를 두고 경기를 펼쳤으나 첼시가 승리를 거두며 승점차를 9점으로 벌리며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3위를 확정지었고 아스널은 이번 경기에 패하며 4위를 확정 지었다.
아스널의 맹골을 잘 막아낸 첼시의 결정력 돋보여
홈 팀 아스널은 경기시작 20초만에 월콧의 침투에 이은 슈팅으로 기선 제압했다. 기선을 제압한 아스널은 강력한 압박을 통해 첼시를 압도해나갔고 7분 월콧은 나스리의 공간패스를 슛으로 연결했으나 체흐의 선방에 막혔고 곧바로 칩샷을 시도했으나 크로스바를 넘겼다.
첼시도 전반 10분 램파드가 아넬카가 내준 공을 왼발슈팅을 시도하며 반격에 나섰으나 별 위력이 없었다. 12분 아스널은 오른쪽 측면에서의 월콧의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는 파브레가스와 디아비가 겹치며 기회를 무산시켰고 이어서 파브레가스가 반페르시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직접 침투했으나 체흐에게 막혔다.
아스널은 중원에서의 강력한 압박으로 정신없이 첼시를 몰아붙였다. 디아비의 왼쪽돌파에 의한 크로스를 월콧이 골대 구석을 노리는 슛을 했으나 살짝 빗나가며 이번에도 선취골에 실패했다.
위기를 잘 넘긴 첼시도 애쉴리 콜의 크로스를 말루다가 슛을 시도했고 이어진 드록바의 슛도 크게 벗어나고 말았으나 반격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위기 뒤에 찬스라는 말이 있듯이 28분 아스널의 일방적인 공격을 잘 막아낸 첼시는 세트피스 찬스에서 드록바의 크로스를 알렉스가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선취골을 뽑아내며 앞서나갔다.
선취골을 허용한 아스널은 35분 파브레가스의 크로스를 반페르시가 감각적으로 발을 갖다댔으나 보싱와의 수비에 걸리며 동점골에 실패했다. 또 한번 위기를 넘긴 첼시는 39분,아넬카가 강력한 중거리슛을 시도했고 공은 바깥쪽으로 휘어나가며 파비앙스키가 막을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고 아스널의 그물을 흔들었다.
42분 월콧이 다시 한번 슛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도 빗나가며 추격에 실패했다. 전반 추가시간 아넬카는 절호의 기회에서 슛을 했으나 이번에는 파비앙스키에게 막혔다.
자책골과 말루다의 쐐기골로 첼시의 완승
아스널의 반격이 예상되었던 후반전이 시작되었지만 오히려 첼시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4분 말루다의 크로스를 투레가 걷어낸다는 것이 그대로 골로 연결되며 자책골을 기록했다.
세 번째 골을 실점한 아스널은 곧바로 반페르시가 좋은 기회를 맞았으나 체흐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고 파브레가스의 슛도 크게 벗어났다. 후반 12분 월콧의 완벽한 찬스마저 골대를 외면하며 득점에 실패하자 아스널은 후반 14분 미드필더인 디아비를 불러들이고 공격수인 벤트너를 투입하며 공격적인 교체를 감행했다.
첼시는 19분 보싱와가 4번째 골 기회를 잡았으나 크로스바를 넘기며 기회를 무산시켰고 2분 뒤 중거리슛도 크게 벗어나고 말았다.
아스널은 22분 아데바요르와 데니우손을 투입하며 추격의 의지를 보였다. 결국, 25분 벤트너가 사냐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며 한 골을 만회하며 3-1로 추격했다. 28분 벤트너는 다시 한번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체흐에게 막히고 말았다. 31분 아스널의 공격이 매섭게 이어지자 히딩크 감독은 공격적인 보싱와를 빼고 이바노비치를 투입시키며 수비의 안정을 노렸다. 34분 반페르시의 헤딩슛도 체흐에게 걸렸고 37분에는 혼전중 실베스트레의 슛도 체흐에게 막혔다.
오히려 첼시는 후반 41분 말루다가 아넬카의 슛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온 공을 밀어넣으며 추가골을 성공시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사진= '만회골을 성공시킨 벤트너'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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