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5.10 23:34 / 기사수정 2009.05.10 23:34
[엑스포츠뉴스=정재훈 기자] 10일 저녁(이하 한국시각)에 펼쳐진 2008/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의 '맨체스터 더비'는 맨유의 승리로 끝났다.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 경기장에서 맨유는 호날두와 테베즈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추가하며 83점 고지에 오르며 한 경기 더 치른 리버풀에 3점 앞서며 하루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맨시티는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7위 풀럼과의 격차가 벌어져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에 먹구름이 끼었다.
한편, 박지성은 선발 출전하여 59분 동안 활발한 움직임으로 맨유의 승리에 일조했으나 아쉽게도 3경기 연속골 사냥에는 실패했다.
호날두 프리킥 선제골 테베즈의 추가골로 앞서간 맨유
맨유는 전반 2분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이 오른발 슛을 시도하며 포문을 열었다. 최근 2경기 연속골로 골 감각이 좋은 박지성은 자신감 있는 슛을 시도했으나 골대 왼쪽으로 빗나갔다. 4분에는 테베즈가 먼 거리에서 중거리슛을 시도했으나 다소 약했다.
원정팀 맨시티도 엘라누의 슛으로 반격에 나섰으나 어이없이 빗나갔다. 7분에는 호날두가 개인돌파를 시도한 이후 강력한 중거리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경기를 주도한 맨유는 전반 17분 결국 최근 프리킥 감각이 물이 오른 호날두가 골을 터트렸다. 호날두는 수비벽 사이에 있던 박지성이 피하면서 만들어준 공간으로 슛을 시도했고 공은 원바운드 한 후 그물을 갈랐다.
1-0으로 앞서간 맨유는 20분에는 플레쳐가 중거리슛으로 추가 골을 노렸으나 실패했고 28분 맨시티는 호비뉴가 중거리 슛으로 응수했으나 역시 빗나가고 말았다. 30분 맨유는 절호의 추가 골 기회를 놓쳤다. 경기 전 맨유를 떠나겠다고 폭탄 발언을 한 테베즈가 수비수를 순식간에 제치고 감아찼으나 골포스트를 때리며 실패하고 말았다.
38분에는 맨시티의 데 용이 중거리슛으로 동점을 노렸으나 판 데사르 품 안에 안겼다. 이후 맨시티는 점유율을 높여나갔으나 추가득점은 맨유의 몫이었다. 45분 맨유는 베르바토프의 우아한 볼 터치에 이은 패스가 테베즈에게 연결 되었고 테베즈가 오른발로 감아차면서 슛을 했고 골포스트를 맞았으나 이번에는 골로 연결되었다.
두 골을 잘 지킨 맨유 리그 선두등극
2골 차로 뒤진 맨시티는 후반 6분 후방에서 좋은 패스가 호비뉴에게 연결됐으나 호비뉴의 슛이 빗나가며 추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후반 14분 맨유는 호날두와 박지성을 불러들이고 스콜스와 루니를 투입하며 경기의 안정을 꾀했고 곧이어 맨시티도 카이세도를 빼고 보지노프를 투입시키며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24분 맨시티는 역습찬스에서 교체투입 된 보지노프가 왼발 슛을 시도으나 수비수 몸에 맞고 빗나가고 말았고 이어진 코너킥 기회에서 리차즈의 헤딩슛도 빗나가고 말았다.
다급해진 맨시티는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페트로프를 투입시키며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맨유의 수비는 견고했고 오히려 28분 테베즈에게 개인돌파에 이은 슛을 허용했다. 맨시티는 후반 41분 페트로프가 장기인 왼발이 불을 뿜었으나 판 데사르의 슈퍼세이브에 막히고 말았다.
오히려 간간이 나오는 맨유의 공격이 더욱 위협적이었다. 맨유는 후반 막판 루니와 스콜스의 환상적인 콤비플레이로 단독 찬스를 맞았으나 던의 수비에 막히고 말았고 이어진 코너킥 찬스에서도 테베즈가 몸을 날리며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도 골대에 맞고 말았다.
결국, 맨유는 두 골차의 리드를 잘 지키며 승리를 거두었고 하루 만에 선두에 복귀했다.
[사진= '추가골을 터트린 테베즈'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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