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부친상을 당한 지석진을 위해 '런닝맨' 제작진이 녹화 일정을 연기했다.
21일 지석진이 부친상을 당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해 S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지석진은 몸이 편찮으신 부모님을 언급한 바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때문에 지석진이 매일 생방송으로 진행해오던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 참석하지 못했다. 지석진을 대신해서 1~2부는 '정오의 희망곡'의 김신영이, 3~4부는 '오후의 발견'의 김현철이 지석진의 자리를 대신해 청취자들과 만났다.
지석진은 부친상을 당한 상황에서도 청취자들과의 약속과도 같은 방송을 함께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고.
뿐만 아니라 오는 SBS 주말 간판 예능 '런닝맨'의 녹화도 연기했다. 이와 관련해 '런닝맨'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25일 예정 돼 있던 녹화를 미루기로 했다. 언제 녹화를 진행할지는 미정"이라며 부친상으로 슬픔에 잠겨있을 지석진을 배려해 그가 슬픔을 추스를 때까지 녹화를 연기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대중 역시 지석진을 향해 "하루빨리 아픔을 극복하시길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한편 지석진 부친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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