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만화가 윤서인이 다시 한 번 정우성을 저격했다.
21일 윤서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페북용 한 컷 만화 : 나도 착한 말이나 하면서 살걸'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만화 한 컷을 공개했다.
만화 속에는 화려한 집안에서 소파에 누워 SNS를 통해 '여러분들 난민에게 희망이 되어 주세...'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있는 한 남자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는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관심을 당부했던 정우성을 연상케하기에 충분하다.
앞서 정우성은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 세계에서 6850만 명의 사람들이 집을 잃었다고 한다. 이 중 1620만 명은 2017년 한 해 동안 집을 잃었다. 오늘 난민과 함께 해달라. 이들에 대한 이해와 연대로 이들에게 희망이 되어달라"며 방글라데시 쿠투팔롱 난민촌 사진을 함께 공개한 바 있다.
이에 윤서인은 "아니 왜 남보고 희망이 되어달래. 자기는 희망이 안 되어주면서. 최소 몇 명이라도 좀 데리고 살면서 이딴 소리를 하세요. 우성 씨. 이러면 난 또 개념배우에게 시비 거는 무개념 만화가가 되겠지. 어휴"라며 정우성의 발언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정우성은 UN난민기구 한국대표부 친선대사로 활동 중이다. 하지만 최근 제주 예멘 난민 문제로 시끄러운 가운데 이같은 정우성의 발언을 두고 대중 역시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윤서인SNS,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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