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다시 돌아온 DJ 박명수가 스탠리와 함께 영화 이야기를 나눴다.
21일 방송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스탠리 김익상이 출연했다.
오랜만에 다시 돌아온 박명수는 "최근에 전쟁영화 '언노운 솔저'를 봤다. 기대를 많이 했는데 쏘쏘했다"고 전했다.
예고편이 하이라이트가 재미있어서 보러갔다는 그의 말에 스탠리는 "예고편은 영화의 핵심인데 예고편도 재미없는 영화가 있다. 그럼 보면서 '예고편도 재미없으면, 본 영화는 얼마나 더 재미없을까'라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명수는 "저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 영화가 최고다. 따라올 자가 없다"고 극찬했다. 스탠리 역시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전쟁영화의 문법을 바꿨다"고 이야기했다.
평소 전쟁 영화를 좋아한다는 박명수는 영화 '핵소 고지', '덩케르크' 도 좋은 영화라고 꼽았다. 스탠리는 박명수에게 '최강전투군단'이라는 영화를 추천하기도 했다.
이날은 영화 리메이크에 관련된 토크가 진행됐다. 스탠리는 "원작이 있는데 시대와 상황, 문화적 변화에 맞게 새로 찍는 것"이라고 '리메이크'를 설명했다.
스탠리는 리메이크의 장·단점을 설명했다. 그는 "장점은 새로운 창작이다. 영화를 똑같이 만들려고 해도 그렇게 만들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창작하는 사람들이 남의 작품을 가져가서 쓴다'고 비판한다"고 설명했다.
리메이크 영화에 대해 여러 설명을 전한 스탠리는 다양한 영화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영화 '무간도'의 양조위 역할에 장동건에게 캐스팅 제안이 간 사실, 리메이크로 짭짤한 수익을 벌어 들인 영화는 '링'이며 '신세계'가 한국영화 전반적인 부분에 영향을 많이 끼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탠리는 극장 수익률에 대해 이야기 하기도 했다. 최근 들어 극장에서 영화 티켓값 상승과 관련해 "관계자들을 만나보면 매일 우는 소리를 한다. 한국은 연간관객이 2억 명에 달한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 시설투자비가 상승했는데, 관객 증가폭이 이를 따르지 못해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탠리는 "영화값 상승에 관계자들은 '그만큼의 환경을 제공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박명수는 "사실 우리나라에서 영화관 말곤 갈 곳이 없다"고 영화값 상승에 아쉬움을 전했다. 스탠리 역시 "영화보는 것 이외에도 댜양한 여가생활이 가능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3일간의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 DJ박명수는 오늘도 변함없는 입담을 자랑했다. 또한 고정게스트 스탠리와 꿀케미를 보여주며 청취자들의 영화 궁금증을 해결해줬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박명수의 라디오쇼 인스타그램
이송희 기자 intern0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