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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비주얼+퍼포먼스"…민서, 대형신인 수식어 입증할까

기사입력 2018.06.20 16:47 / 기사수정 2018.06.20 17:3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민서가 시크한 블랙스완으로 돌아온다. 

2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가수 민서의 데뷔 쇼케이스 'Is Who'가 펼쳐졌다. 'Is Who'는 'The Story Of Youth'의 세 번째 곡이자 민서의 데뷔 프로젝트의 타이틀이다. 

민서는 지난 2015년 방송한 Mnet '슈퍼스타K7'을 거쳐 미스틱엔터테인먼트에 발탁됐다. 민서는 지난해 데뷔 전 발표한 곡 '좋아'로 음원차트 1위 및 음악방송 출연 등의 쾌거를 이루면서 대형 신인으로 관심을 끌었다.

민서는 "얼마전에 데뷔 100일을 맞이했는데 100일인지도 몰랐다. 시간이 엄청 빠르게 지나간 느낌이다. 데뷔 때부터 항상 많은 관심 가져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하고 싶다.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직 안보여드린 모습도 많아서 다양한 모습 보일 수 있게 노력하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청춘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많이 담아보려고 했다. 자신에 대해 천천히 알아가면서 성장하는 이야기다. '멋진 꿈'에서 꿈 속에서 자신의 이상형을 만나고 이상형 자체를 만난 것에 설레하고 두 번째 곡 알지도 못하면서에서는 이별의 아픔을 겪어보고 나는 사랑을 안다고 생각했는데 하나도 몰랐던 것"이라고 앞선 곡들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만남, 사랑, 이별을 천천히 성장통을 겪으며 'Is Who'까지 오게 된다. 사랑도 제법 알게 됐다고 생각하고. 솔직해지고 당당해진다"고 힘줘 말했다.  

신곡 'Is Who'는 아이유 '밤편지', 정승환 '눈사람'외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주목받는 작곡가 제휘와 작사가 김이나가 의기투합한 곡으로 다채로운 연주와 리드미컬한 민서의 보컬이 돋보이는 곡이다. 노래 중반 민서의 스캣도 인상적. 발칙한 가사도 매력적이다. 

민서는 "'Is Who'라는 곡은 세련되고 강렬한 사운드가 있는 집시 스타일 노래다. 제휘가 작곡해줬고 작사는 내 앨범 모든 작사를 맡은 김이나가 맡았다. 'Is Who'에서는 사랑에 대해 솔직해지고 당돌해진다. 사랑에 대해 잘 알 것 같지만 완벽한 제대로 된 사랑을 해본 것이 아니라 내 첫사랑은 누굴까하고 'Is Who' 물음표를 던지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뮤직비디오는 황수아 감독이 연출했다. 민서는 "작가가 이야기를 쓰는데 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는 내용이다. 처음 등장하는 내가 작가인데 이야기가 안써져서 고민을 한다. 고민을 하는데 본인이 쓰던 스토리 안에 있는 또 다른 주인공을 만나 그 안에서 이런저런 우여곡절을 겪고 풀리지 않던 소설의 결말을 완성시키고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고 설명했다. 

민서는 퍼포먼스 도전에 대해 "완벽한 하나의 곡에 퍼포먼스를 만들어본게 처음이라 힘들기도 하고 어려웠지만 완성시키고 나니 잘 만들어진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퍼포먼스 자체가 처음이다보니 처음에는 모르겠더라. 안무팀이 디테일하게 하나하나 신경을 써주셨다. 노래가 귀엽고 깜찍한게 아니다보니 어떤 포인트에 각도로 표정을 써야 예쁜지 등에 대해 거울을 보며 많이 연습했고 고민도 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좋아'가 1위를 차지했던만큼 부담을 가질 수도 있지만 민서는 차트는 신경쓰지 않으려 노력 중이다. 그는 "'좋아'가 차트 1위하고 할 때는 부담이 있었지만 내 앨범을 작업하면서는 앞으로는 수식어가 사라지고 오로지 나로 다시 시작한다"며 "다시 시작하는 거라는 마음으로 좋았던 힘을 받아서 차트에 연연하지 말고 차근차근 내가 하고 싶고 보여드리고 싶었던 것을 하자는 마음으로 차트를 신경 안쓰려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주얼적으로도 많이 변신했다. 그는 "엄청난 변신이었고 주위 반응이 많이 놀라더라. 'Is Who'가 역동적이고 강렬해서 음악에 맞게 비주얼 변신도 도전해봤다"며 "새로운 모습들 다양한 목소리를 보이기 위해 작업 자체가 흥미로웠던 것 같다. 즐겁게 함께 작업에 임했다"고 밝혔다. 블랙 시스루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몸무게도 약간 감량했다. 

민서 쇼케이스 현장에서 일부 음향 사고가 있었다. 쇼케이스 무대 도중 이어마이크가 나오지 않았던 것. 갑작스런 음향 사고에도 민서는 차분히 무대를 마친 뒤 음향 체크 이후 다시 무대를 선보였다. 핸드마이크를 쥔 민서는 시원시원한 라이브로 음향 사고의 아쉬움을 털어내는 듯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부드러운 발라드였던 앞선 곡들과 달리 처음 퍼포먼스까지 선보이게 된 민서의 도전이 어떤 평가를 받을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민서는 20일 오후 6시 'Is Who'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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