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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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 '여성·장애인 비하' 엄용수, 일주일만 사과 "고의성 없는 말실수, 사죄"

기사입력 2018.06.20 16:05 / 기사수정 2018.06.20 16:05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엄용수가 '아침마당'에서 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20일 KBS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엄용수의 사과문을 공개했다.

엄용수는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지난 14일 '아침마당' 방송으로 심려를 끼쳐 사과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서 그는 "제 자신이 갖고 있는 장애나 실패의 경험을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오늘이 있도록 노력해 왔다는 이야기를 하던 중 실수가 있었습니다"라며 "고의성은 없었고 제 강의를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나온 말실수 였으며 적절치 못했음을 다시 한 번 사과 사죄 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엄용수는 지난 14일 방송된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그는 출연료에 상관없이 일한다고 이야기하며 "고추 축제하면 고추를 받고, 딸기 축제를 하면 딸기로 받고, 굴비 아가씨 축제하면 아가씨로 받는다"라고 말했다.

또 "내가 성희롱 했다는 기사 본 적이 있느냐. 뛸 수 없기 때문에 금세 붙잡힌다"라고 자신의 장애를 밝히며 "항공료 30% 할인을 받아 가만히 앉아서 1년에 1000만원을 번다"라고 덧붙였다.

방송이 끝난 뒤 엄용수는 여성, 장애인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KBS는 "고의성이 없었다"라며 사과했지만, 편집없이 방송에 모두 노출돼 논란이 확산됐다.

엄용수는 결국 문제의 발언이 전파를 탄 뒤, 일주일여만에 사과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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