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TV조선 새 토크쇼 ‘여자가 욱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이하 여욱이)가 22일 오후 11시 처음 방송한다.
‘여욱이’는 여성들의 애환을 위로하고 공감하는 신개념 여성 심리 토크쇼이다. 현재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평범한 여성이 겪는 불합리한 일 등 여자를 ‘욱’하게 만드는 다양한 상황들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며 여자들이 유쾌하고 통쾌해지는 다양한 주제들로 대한민국 여성들이 마음을 속 시원하게 대변해 주는 프로그램을 목표로 한다.
1회에서 이국주는 운전자들이 여자라고 무시할까 봐 큰 차만 몰고 다니는 고충을 털어놓는다. 운전하면서 기분 나쁜 것 중 하나는 좁은 곳에 주차를 완벽히 해냈을 때 “여자가 운전을 왜 이렇게 잘 해?”라며 박수를 치는 남성들의 반응이라는 것. ‘여자치고 잘한다’는 차별적인 발언에 여자 출연자들이 공감하자 발끈한 남자 출연자들이 ‘남자가 그것도 못 하느냐’로 서러운 건 마찬가지라고 맞받아친다.
한편 여자 심리 전문 1인 크리에이터 채희선(채채tv)은 함께 일하는 남자 동료에게 “내가 10년만 젊었어도 너랑 잘 해보는 건데”라는 말을 듣고 불쾌했던 경험담을 공개한다. 이에 MC 김용만은 “그 사람과의 인연이 소중하고 그 여성이 좋은 사람이라 생각해서 한 말일 수 있지 않느냐”며 남자 동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려 했지만 “아내에게 먼저 잘하라”는 방송인 김가연의 외침에 꼬리를 내려 스튜디오를 폭소케 한다.
이후 계속된 남녀의 동상이몽에서 ‘여자가 아니기에 남자들은 몰랐던 이야기’임을 일깨우는 여성 출연자들의 통쾌한 토크로 인해 MC 김용만을 비롯한 남성 출연자들은 놀라움과 깨달음의 연속이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여욱이는 그동안 방송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여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다루며 막힌 속을 뚫어주기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여자가 화를 내고 욱하는 데는 분명 이유가 있는데 지금까지 말하지 못하고, 속으로만 생각할 수밖에 없었던 인생 에피소드를 들려주고 싶다”고 밝히며 “내가, 혹은 내 친구가 아니면 내 주변에서 겪었던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남자들은 여자들의 마음과 심리를 이해하고 여자들의 무한 공감을 받는 프로그램이 되면 좋겠다”는 심정도 덧붙였다.
22일 오후 11시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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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