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5.08 07:51 / 기사수정 2009.05.08 07:51
[엑스포츠뉴스=박문수] '돌아온 축구황제' 호나우두가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시각) 브라질 언론 글로부에 의하면 브라질 대표팀 감독 둥가가 호나우두의 활약을 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해 그의 대표팀 발탁 가능성에 대해 시사하였다.
둥가는 불과 며칠 전만 해도 호나우두의 대표팀 복귀와 관련해 그의 늘어난 체중과 활동량 등을 지적하며 회의적인 입장이었다. 하지만, 보도에 의하면 "기량이 뛰어난 선수를 위해 브라질 대표팀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 호나우두는 복귀 이후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고 있으며, 브라질 기술팀은 그를 눈여겨보고 있다."라고 했다. 또한, "호나우두는 연이어 득점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2006년 이후 그가 10경기 연속 출장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그는 분명한 발전을 이루고 있다. 월드컵까지 남은 기간이 1년이므로 대표팀 발탁 기회는 누구에게든 열려있다."라고 언급했다. 이는 그의 생각이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호나우두는 지난 3월 코파 두 브라질 이툼비아라와의 경기를 통해 그라운드에 복귀했으며, 팔메이라스와의 캄페오나토 파울리스타 더비를 시작으로 골 폭풍을 이어나가는 중이다. 그의 이러한 활약은 소속팀 코린티안스의 캄페오나토 파울리스타 우승을 이끌었으며, 자신은 대회 MVP를 수상했다. 복귀 이후 13경기에 출장해 10골을 기록중이며, 올해 안에 30골을 넣겠다는 약속의 1/3을 달성한 상태이다.
아드리아누가 사실상 대표팀과 결별한 상황에서 둥가는 과연 축구 황제를 불러들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호나우두는 대표팀 소속으로 97경기에 출장해 62골을 기록 중이다. 3경기만 더 뛰면 센츄리 클럽의 문을 두드릴 수 있으며, 15골 이상만 기록하면 브라질 대표팀 역대 A매치 득점 1위에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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