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세르비아가 환상적인 프리킥골로 조별리그 첫 승을 챙겼다.
17일(한국시각) 러시아 사마라의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세르비아와 코스타리카의 조별예선 E조 1차전 경기는
코스타리카는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5-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나바스가 꼈다. 감보아, 아코스타, 곤잘레즈, 두아르테, 칼보가 5백을 구성하고 베네가스, 구즈만, 보르게스, 브라이언이 미드필더진을 구성했다. 원톱은 우레나가 자리했다.
세르비아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스토이치코프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이바노비치, 밀렌코비치, 토시치, 콜라로프가 포백을 구성했다. 마티치와 밀로보예비치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구성했고 타디치, 밀린코비치-사비치, 랴이치가 2선에 나섰다. 원톱은 미트로비치가 맡았다.
전반 초반 양 팀은 슈팅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경기를 예고했다. 두팀의 원톱 미트로비치와 우레나가 한 차례씩 위협적인 슈팅을선보였다.
하지만 경기는 점차 세르비아가 공격을 주도하고 코스타리카가 수비에 치중하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세르비아는 수 차례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코스타리카의 수비진을 뚫어내도 나바스 골키퍼의 선방에 번번히 막혔다. 전반 26분과 43분 밀린코비치-사비치가 유효슈팅을 때렸지만 나바스 골키퍼는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두 팀의 전반전은 득점없이 종료됐다.
후반전 초반에도 이같은 경기양상이 계속됐다. 후반 3분 미트로비치 가 일대일 찬스를 맞았지만 나바스 골키퍼의 선방에 또 한번 막혔다.
맹공을 펼치던 세르비아는 결국 세트피스에서 득점을 뽑아냈다. 후반 12분 콜라로프가 자로 잰듯한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일격을 맞은 코스타리카는 베네가스와 우레냐를 빼고 볼라뇨스와 캠벨을 투입하며 동점을 노렸다.
이후 경기는 전반전과 반대로 코스타리카가 공격을 주도하고 세르비아가 수비에 치중하는 형태로 흘러갔다.
코스타리카는 계속해서 세르비아 수비진의 빈틈을 노렸으나 세르비아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오히려 세르비아에게 역습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결국 후반 추가 시간까지 코스타리카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친 세르비아가 조별리그 첫 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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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