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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친듯 놀았다"…'유나이티드 큐브 원' 33人+8500명 열광한 4시간

기사입력 2018.06.16 21:29 / 기사수정 2018.06.16 21:29


[엑스포츠뉴스 고양, 전아람 기자] 지난 2013년 개최된 큐브 패밀리 콘서트 'UNITED CUBE -CUBE PARTY-'에 이어 5년만에 개최된 '유나이티드 큐브 원'에는 현아부터 조권, 비투비, 씨엘씨(CLC), 펜타곤, 유선호, (여자)아이들 등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33명이 총출동했다.

'2018 UNITED CUBE -ONE-(유나이티드 큐브 원)' 콘서트가 1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 1전시장 1홀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이 시작되자, 맏언니 현아를 필두로 조권, 비투비, CLC, 펜타곤, 유선호, (여자)아이들이 차례대로 무대 위로 등장해 "신나게 놀아보자"고 외쳤다. 큐브 아티스트 33명은 무대 위로 모두 모인 뒤 단체로 신곡 'Young&One'을 선보였다.

현아는 8500석을 가득 채운 팬들을 향해 "큐브 식구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공연하는 것이 5년만인데 이렇게는 처음이지 않냐. 여러분 즐거우시죠?"라고 물어본 뒤 "아직 시작도 안했다"고 말해 관객들을 호응하게 만들었다.

서은광은 "합동해서 스페셜한 무대를 준비했으니 많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본격적인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첫 무대를 꾸민 이들은 데뷔 46일을 맞은 (여자)아이들이었다. "즐길 준비 됐냐. 미친듯이 놀아보도록 하자"고 외치며 등장한 (여자)아이들은 신인답지 않은 무대 매너와 퍼포먼스를 선사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어 유선호가 깜짝 등장, (여자)아이들과 함께 'Light My Body Up' 합동 무대를 펼쳤다.

(여자)아이들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깜짝 랩 실력을 선보인 유선호는 '푸른 별 하나'와 '봄이 오면'을 홀로 열창해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비투비 서은광이 등장, 유선호와 함께 노라조의 '형'과 '걱정말아요 그대' 무대를 선사했다.

두 남자의 브로맨스가 느껴지는 무대가 끝난 후, 씨엘씨가 '즐겨', '도깨비', '미유미유', '블랙 드레스'까지 연속으로 4개의 무대를 꾸몄다. 씨엘씨에 이어 펜타곤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들은 'Like This'와 '고릴라', '감이오지', '스펙터클 해', '빛나리'까지 달리며 공연장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특히 펜타곤은 '빛나리'가 역주행하며 '차트 인'에 성공한 것을 자축하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리고 컴백에 대해 귀띔하기도. 후이는 "다음 앨범이 곧 나온다. 나와 누군가가 곡 작업을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키노는 "또 좋은 소식이 있다. 8월 11일 유니버스 창단식을 한다"고 말해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다음으로 JYP엔터테인먼트에서 큐브로 이적한 조권의 특별한 무대가 이어졌다. '새벽'을 비롯해 2AM의 '죽어도 못보내'와 '이노래'를 열창한 조권은 여전한 가창력과 연륜 넘치는 여유로움을 자랑했다. '이노래'를 부를 때는 팬들에 떼창으로 화답하기도. 뿐만 아니라 조권은 하이힐을 신고 '애니멀' 무대를 꾸미는 파격 퍼포먼스로 '명불허전' 끼를 뽐내기도 했다.

비투비는 'MOVIE'로 분위기를 한껏 띄운 후 '괜찮아요', '신바람', '언젠가', '그리워하다' 등의 무대를 선사하며 댄스곡과 발라드를 넘나드는 스펙터클한 매력을 드러냈다. 특히 오는 18일, 열한번째 미니앨범 'THIS IS US(디스 이즈 어스)'를 발매하는 비투비는 신곡을 맛보기로 부르며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큐브의 맏언니가 된 현아의 무대는 그야말로 '역대급'이었다. 데뷔 10년차가 된 현아는 블랙 속옷에 새빨간 시스루만 걸친 채 무대에 올라 등장부터 시선을 압도했다. 'Lip&Hip', '베베', '잘나가서 그래'에 이어 '빨개요', '어때?', 'Change', '버블팝'까지 다수의 히트곡 무대를 선사하는 동안 현아는 파격적인 섹시 퍼포먼스로 현장을 절정으로 달궜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컬래버레이션 퍼레이드가 펼쳐지기도 했다. 먼저 조권, 서은광을 비롯한 보컬라인 24명이 비투비 임현식이 작사, 작곡한 신곡 '한걸음'을 열창해 감동을 선사했다. 그리고 후이, 이던, 장승연 등 9명이 댄스 퍼포먼스를 펼쳤으며, 이민혁과 정일훈, 전소연 등 랩 라인 6명이 등장해 신곡 'MERMAID' 무대를 꾸며 현장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마지막 무대는 큐브 아티스트 33명이 다함께 합동 무대를 꾸몄다. 신곡 'Upgrade' 무대에 이어 타이틀곡 메들리를 보여준 이들은 팬들의 뜨거운 환호와 호응 속에 모든 순서를 마쳤다. 33명의 아티스트가 총출동한 만큼, 4시간이라는 긴 시간동안 공연이 이어졌지만 팬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아티스트들과 함께 호흡하며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무대를 즐겼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큐브엔터테인먼트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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