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말도 탈도 많았던 채널A '하트시그널2'가 15일 종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종 러브라인이 공개됐다. 많은 시청자의 관심사였던 김현우, 오영주, 임현주, 김도균의 러브라인은 머리가 아니라 마음이 향하는 곳으로 갔다. 김현우와 임현주가 서로를 선택했고, 오영주는 김현우를, 김도균은 임현주를 향한 직진을 보여줬다.
'하트시그널2'는 높았던 화제성만큼이나 논란이 많았다. 출연진이 인기를 끌며 목격담이 공개되기도 하고 몇몇 출연진은 악성 댓글 때문에 SNS를 중단하기도 했다. 후반부에는 CG 처리되지 않은 스태프가 포착되기도.
하지만 시그널 하우스 입주자들에게는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 방송 직후 출연진들은 각자의 SNS에 촬영 중 찍은 사진을 공개하고, 소감을 게재하며 '하트시그널2'를 추억했다.
먼저 가장 긴 소감을 남긴 정재호는 "입주 기간 동안 정말 진심을 다해 하트시그널 가족들을 대했고, 저에게는 너무나도 소중한 잊지 못하 추억이었다"고 적었다. 또 방송 중 시청자로부터 받은 메시지, 댓글 등이 고마웠다고 말했다. 정재호는 "이별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고 덧붙이며 "원하는 결과 나오지 않았다고 너무 미워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송다은은 "하트시그널 멤버들을 만날 수 있게 기회를 주시고 반년 넘게 고생한 제작진분들과 방송하는 동안 희로애락을 함께한 멤버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저희의 앞길을 늘 지금처럼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김장미는 "촬영하면서 너무 힘들고 지쳐서 언제 집에 갈 수 있을까 생각했었는데 막상 끝나고 집으로 돌아온 나를 봤을 때 참 잘했다고 생각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 "응원해주셨던 모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더 멋진 어른이 되어가도록 진심을 다해 살아가겠다"고 적었다.
김도균, 이규빈, 임현주 등은 '감사합니다'라고 짧은 인사를 남겼다.
한편 '하트시그널2'는 2.721%의 시청률(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lyy@xportsnews.com / 사진=정재호 인스타그램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