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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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비밀언니' 선미X슬기, 솔직하게 털어놓은 아이돌의 고민들

기사입력 2018.06.15 21:09 / 기사수정 2018.06.15 21:28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비밀언니' 선미와 슬기가 힘들었던 지난 시간들을 털어놓으며 서로 공감했다. 

15일 방송된 JTBC4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만 알고 싶은 '비밀언니' 7회에서는 하룻밤을 함께 하며 솔직해진 선미와 레드벨벳 슬기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슬기는 잠들기 전 선배 가수인 선미에게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하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슬기는 "사람들 앞에 나가면 부끄러워서 숨을 때가 많다. 점점 '나도 나를 잘 모르겠다'는 그런 생각이 들 때가 많다. 'TV 속 비춰지는 모습이 진짜 내 모습인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슬기는 "그나마 잘 할 수 있는게 춤추고 노래를 하는 건데 슬럼프가 찾아왔다. 저는 노래로 회사에 들어온 것이었는데, 노래가 안 되더라, 노래가 안 돼서 춤을 췄다. 그런데 계속해서 더 잘하는 사람들이 회사에 들어오고, 그 때 성대결절도 왔다. 진짜아무도 없는 연습실에서만 연습을 했다. 제 목소리를 다른 사람이 듣는게 싫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선미는 "나도 16살 때, 사춘기 때 활동을 시작했다. 사실 그 때는 굉장히 부정적이었다. 지하 100층으로 내려가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JYP를 나오고 나서 나에 대해서 엄청 많은 공부를 하고 분석을 했다. 그렇게 해서 나온 노래가 '가시나'였다"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어 선미는 "웃기면 웃고, 인상 쓰고 싶으면 인상 쓰고, 우울해도 나도, 밝아도 나고, 미쳐 보여도 그 모든게 '나'인거다. 나라는 사람이 느끼는 감정을 '가시나' 안에서 다 보여줬다. 온전한 나를 보여드렸는데도 너무 좋아해주시니까 그동안 걱정이 뭐였나 싶은거다. 어떤 모습을 보여드리든 자신에게 확신만 있으면 대중도 그 마음을 느끼는 것 같다"고 조언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JTBC4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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