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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슈츠' 장동건X박형식, 완벽한 엔딩…그래서 더 보고싶은 '시즌2'

기사입력 2018.06.15 10:00 / 기사수정 2018.06.15 10:40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슈츠'가 완벽한 결말을 그리며 16회 여정을 마무리 했다.

14일 KBS 2TV 수목드라마 '슈츠'가 종영했다. 최강석(장동건 분)과 고연우(박형식)는 강앤함의 인수합병을 막아냈고, 고연우는 강앤함과 최강석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죄를 자수하고 죗값을 치뤘다. 2년이 지난 후 출소한 고연우는 최강석과 함께 세상으로 나갔다.

우연히 최강석의 어쏘를 뽑는 면접장에 들어간 고연우와, 그의 재능을 본 최강석. 최강석은 고연우를 자신의 어쏘로 선택했고, 고연우는 최강석과 함께 일할 것을 선택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그들의 목적지가 어딘지도 모른채 서로의 운명이 됐다. 

최강석은 고연우가 자신의 약점이 되지 않을 거라 했지만, 고연우의 일에 자신의 위치와 승패를 신경쓰지 않고 달려들만큼 신경쓰게 됐다. 그리고 고연우와 자신이 다르다고 이야기하면서도 결국 고연우가 자신과 가장 닮아있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슈츠'는 이 과정을 16회 안에 깔끔하게 담아냈다. 원작의 에피소드들을 적절히 섞어내며 두 사람의 관계와 '슈츠' 본연의 메시지를 설명하는데 꼭 필요한 내용들을 이어갔다. 원작의 내용은 충실히 이행하되 한국적인 정서를 더했다. 하지만 리메이크 드라마에서 한국적 정서를 싣기 위해 흔히 하는 실수인 과한 감정신은 없어서 깔끔했다.

그래서 '슈츠'는 완벽한 한 편의 드라마로 남았다. 최강석과 고연우는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성장드라마를 완성했고, 모든 사건이 깔끔하게 매듭지어졌다. 심지어 첫 회에 고연우가 대리 시험을 봐 준 가짜가 고연우의 사건을 맡으며 드라마의 모든 떡밥이 완벽하게 회수됐다. 

원작 '슈츠'의 이야기는 계속해서 진행중이지만, 한국드라마 '슈츠'는 이대로 끝나도 이상할 게 없을만큼 아름답게 끝났다. 하지만 그렇기에 시청자들은 더더욱 한국판 '슈츠'의 시즌2를 기다리게 된다. 원작과 같지만 다른 생명력을 가지고 다가온 최강석과 고연우만의 이야기를 더 볼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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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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