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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라디오쇼' 박명수X스탠리가 전한 '필름→디지털' 영사관 변천사

기사입력 2018.06.14 12:10 / 기사수정 2018.06.14 13:30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박명수와 스탠리 김익상이 영사관 이야기를 나눴다.

14일 방송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스탠리 김익상이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와 스탠리는 영사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변화한 영사실의 풍경을 설명하며 "예전처럼 필름으로 상영하는 시대는 끝났고 이제 디지털로 전부 변했다"고 전했다.

이어 스탠리는 "초기에 디지털로 변했을 땐 예전 느낌이 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선명도는 승리했지만 화질은 필름을 따라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그 차이가 근접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영화의 역사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눴다. 스탠리는 "영화의 역사는 영사기의 발명과 함께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영화의 첫 시작은 미국과 프랑스의 이야기가 달랐다. 미국은 에디슨이 시작했다고 주장했고, 프랑스는 르뮈에르라고 설명한 것.

스탠리는 "에디슨의 영사기 문제는 혼자 보는 것이다. 상자 안에다가 렌즈를 넣고 혼자 봐야했다. 영사기는 르뮈에르가 최초로 만들었다. 그래서 영화, 영사기, 카메라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영화에서도 필름을 사용했던 과거도 언급됐다. 박명수는 "그때는 필름으로 찍었을 거 아니냐. 필름회사도 돈을 많이 벌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스탠리는 "필름회사는 외국회사였다. 필름을 수입해야하는데 비쌌다"고 전했다. 박명수는 "그래서 감독들은 빨리 커트하고, 배우들은 '한 컷만 더'라고 싸운 것이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과거와 달라진 영사실 분위기가 눈길을 끌었다. 스탠리는 "옛날처럼 사람이 갈아끼우는게 아니라 컴퓨터에 넣는 것으로 끝난다. 컴퓨터 시간을 입력해서 스스로 틀어준다. 빔 프로젝트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씨네마천국 같은 느낌은 없군요"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영사실의 매력도 함께 공개됐다. 스탠리는 "젊은 사람들은 영사실 발령을 싫어하다가도 몇 년 근무하다가 빠져든다. 매력적인 직업인 것 같다. 자신이 트는 영화를 보고 관객들이 빠져드는 걸 보며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게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명수는 맞장구 치며 "연봉만 괜찮으면 해볼만한 직업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예전에는 영화의 1번지가 충무로였다. 지금도 그런가"라고 궁금증을 전했다.

이에 스탠리는 "사실 충무로 일대에 영화사가 많아서 그렇게 이름 붙여졌다.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는 압구정과 강남으로 많이 이동했다"고 언급했다.

이렇게 이동하는 이유에 그는 "유행의 첨단을 타는 곳으로 옮기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스탠리는 다시 강남에서 상암과 일산으로 이동한다는 것을 설명하며 "임대료가 비싸서 그렇다"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보이는 라디오

이송희 기자 intern0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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