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선발진 개편에 나선다. 안우진이 불펜으로 이동하고, 김정인이 새롭게 합류한다.
장정석 감독은 13일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0차전 경기를 앞두고 "안우진은 오늘부터 불펜에서 대기한다. 본인 공을 던질 수 있는, 큰 점수차의 편한 상황에서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월 구원으로만 두 번 나왔던 안우진은 지난 2일 LG전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렀으나 3이닝 6실점으로 조기 강판 됐다. 그리고 9일 한 번 더 선발 기회를 받았지만 이번에도 3⅔이닝 5실점을 하고 물러났다. 장정석 감독은 "피칭이 단조로운 것도 문제고, 전지훈련을 같이 가지 못한 것, 체계적으로 로테이션을 돌지 못한 부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안우진의 부진을 분석했다.
한편 로저스의 손가락 부상, 신재영의 2군행으로 자리가 빈 선발 자리에는 일단 김정인이 기회를 받는다. 장정석 감독은 "2군 선발진 중 가장 기록이 좋다"고 낙점 배경을 밝혔다. 김정인은 퓨처스리그에서 10경기 등판해 45⅓이닝, 1승 4패 4.7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다른 한 자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불펜 한 명이 이동을 할 가능성이 높다. 장정석 감독은 "선발 자원으로 만들어서 괜찮다면 계속 갈 예정이다. 오늘 경기가 끝난 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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