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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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가짜 엑스터시"…'구속기소' 씨잼, 엑스터시 투약은 무혐의

기사입력 2018.06.12 18:13 / 기사수정 2018.06.12 18:26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래퍼 씨잼이 엑스터시 투약에 대해서는 무혐의를 받았다.

12일 수원지방검찰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씨잼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씨잼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연예인 지망생 고모 씨에게 돈을 주고 대마초를 구하도록 해 10차례에 걸쳐 1천605만 원 상당의 대마초 112g을 구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씨잼은 검찰조사에서 "음악 창작활동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마약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씨잼은 대마초와 함께 엑스터시 투약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그러나 모발검사에서는 엑스터시 성분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검찰 관계자는 "씨잼 등이 대마초를 살 때 엑스터시도 소량 무료로 받아서 먹었다고 밝혔으나, 진짜 엑스터시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는지 정작 검사에서는 아무런 성분이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즉, 씨잼은 마약 판매상에게 속아서 받은 가짜 엑스터시를 투약한 뒤 스스로 엑스터시를 투약했다고 밝힌 꼴이 된 것. 엑스터시 투약은 무혐의가 된 '구속기소' 씨잼에게는 불행 중 다행이라고 볼 수 있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다.

한편 수원지검은 씨잼 등에게 대마초를 판매한 남성의 신원을 확인해 쫓고 있으며 불구속 입건된 바스코와 나머지 연예인 지망생은 서울서부지검 등 각 주거지 관할 검찰청으로 사건을 이송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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