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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의선거캠프' 유시민 "MBC 선거방송 택한 이유? 안 됐잖아요"

기사입력 2018.06.12 12:5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MBC '선택 2018'의 본격적인 개표 방송 전 진행되는 '배철수의 선거캠프'가 예고편 3편을 공개했다.

유시민 작가, 전원책 변호사, 그리고 배철수 DJ가 합류한 가운데 첫 번째 공개된 예고편은 지난 1일 방송된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한 장면을 담았다. 

게스트로 출연한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는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에 대한 각기 다른 전망을 내 놓았다. 본 방송을 앞두고 불꽃 튀는 기싸움을 벌였다.

전원책 변호사는 "그간 소주 내기하면서 갚은 적이 없지 않느냐. 그걸 퉁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본 DJ 배철수는 "화내지 말라. 화내면서 출연료 받는 사람 딱 두 명 봤다. 한 명은 이경규 씨, 한 명은 전원책 변호사"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두 번째로 공개된 예고편은 촬영을 앞두고 메이크업을 받는 유시민 작가가 "왜 MBC 선거방송에 합류하게 되었는가"라는 질문에 답을 하는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됐다. 유시민 작가는 "MBC가 좀 안됐잖아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MBC에서 하자고 하니까...애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누군가를 보면 같이 손잡아 주고 싶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축구 경기도 누가 해설 하냐에 따라 다르지 않냐'며 "좋은 해설자인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해보겠다)"는 말로 그가 MBC 개표 방송에 참여하게 된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예고편은 세 사람의 때 아닌 '나이 논란(?)'을 다뤘다. 72학번 이라는 배철수가 세 사람 중에서는 가장 나이가 많은 상황이다. 나이와는 또 달라 보이는 외모로 서로 농담을 주고 받는 모습이 눈에 띈다. 배철수 DJ는 유시민 작가에게 '얼굴이 진짜 많이 편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전원책 변호사가 '정치 할 때 눈빛은 독사였다'고 받아 주위를 웃겼다.

'배철수의 선거캠프'를 맡은 최원석 CP는 "선거 투표율부터 결과 예측, 그리고 선거에 얽힌 여러 뒷이야기들을 유쾌하게 풀어낼 예정"이라며 "선거 관련 토론만 진행되는 무거운 방송이 아니라, 두 출연자들이 후보자들에게 바치는 신청곡 등 음악과 인생이 함께하는 유쾌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철수의 선거캠프'는 본 선거 개표 방송이 시작되기 전 13일 오후 3시 50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배철수와 유시민, 전원책 등 출연진 3명은 오후 4시50분부터 이어지는 개표방송 ‘선택 2018’에도 출연해 분석과 토론을 이어간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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