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가수 박재정과 민서가 감미로운 발라드와 입담으로 청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2일 방송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가수 박재정과 민서가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민서에게 "데뷔한 지 얼마나 됐나"라는 질문을 던졌고, 민서는 "정식 데뷔는 3월이라 얼마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식 데뷔 전 '좋아'로 화제를 모았던 민서는 "사실 정식으로 데뷔하고 나서는 잘 안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좋아'라는 노래가 대박 나서 그때 화제가 많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재정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라이브를 했다. 라이브를 마친 후, 민서는 그를 향해 칭찬을 이어갔다.
민서는 "목소리가 너무 좋고 부드러운 힘이 있다. 그 매력이 좋다"며 박재정을 찬양했다. 또한 "평소엔 동네 오빠 같다가 노래할 때는 정말 멋져서 연예인 보는 것 같다"며 박재정의 반전 매력을 설명했다.
박재정과 민서 모두 미스틱엔터테인먼트에 속한 아티스트로, 박명수는 두 사람에게 윤종신과의 인연을 물었다.
박명수는 박재정에게 "우승하고 윤종신 씨와 계약한 거냐"고 물었다. 하지만 박재정은 의외의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사실 우승 전부터 약간 신호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박재정은 "저는 그때 방송 중이었기 때문에 휴대폰이 없었다. 그런데 윤종신 선생님이 저희 아버지에게 일식을 대접하면서 신호를 보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박명수는 "역시 윤종신 씨는 CEO로서 자질이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민서는 "저는 '슈퍼스타K7'에서 탑10까지는 올라갔는데, 탑8에서 탈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슈퍼스타7'을 할 때 일찍 나가고 싶었다고 말해 두 사람을 놀라게 했다. 민서는 "제가 했던 시즌에서는 여자도 많이 없었다. 그리고 먹을 것도 마음대로 못 먹고 인터넷도 안됐다. 많이 힘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털어놓았다.
민서는 생방송에 진출해서 이른 탈락한 것에 대해서도 초연한 모습이었다. "저는 생방송 진출한 것에도 만족했다"고 밝혔다.
그는 탈락 이후 윤종신의 부름을 받았다. 민서는 "떨어지고 이제 평범하게 일상을 즐기는 와중에 작가님을 통해서 연락이 왔다. 그때 윤종신 선생님과 만났다. 딱 보자마자 'TV랑 똑같이 생겼다'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한 박재정은 윤종신의 '좋니'를 부를 뻔했으나 용기부족으로 실패한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사실 '좋니'를 불렀는데 윤종신 선생님이 별로 안 좋아하시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박재정은 겁이 나서 키를 낮춰 녹음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서는 박명수의 딸 '민서'와 동명이인이라 겪었던 일화를 소개했다. 민서는 "친구들이 제가 정신을 놓고 있으면 항상 와서 '야 박민서 정신차려!'라고 했다"고 말했다.
"짜증은 나지 않았나"라는 박명수의 말에 민서는 "아니다. 저는 오히려 내가 정신을 많이 놓고 있었구나 그 생각을 해서 반성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그는 "민서라는 이름을 치면 기사에도 민서(박명수의 딸)가 많이 떠서, 친구들이 저보고 박민서라고 많이 하더라"고 고백했다.
박명수는 이날 자신의 딸과 이름이 같은 민서에게 친근함을 드러냈다. 특히 "민서도 민서 양을 잘 안다", "민서 양은 아빠 앞에서 활동한다고 생각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민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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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intern0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