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가 현지 음식으로 하얼빈 곳곳을 담아냈다. 서양 문화가 융합된 흔적은 물론 하나의 음식이 탄생하게 된 과정, 외국의 영향을 받은 맥주에 대한 정보까지 모두 담아냈다.
11일 방송된 tvN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마지막 회에서는 중국 하얼빈으로 향한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종원은 야시장을 시작으로 하얼빈 곳곳을 누볐다. 야시장에서 가장 먼저 먹은 음식은 가지 구이와 냉면 구이, 옥수수 튀김 등이다.
이후에는 두부 요리인 소고기 두부탕과 건두부로 하얼빈의 아침을 열었다. 이어서 방문한 곳은 꿔바로우를 개발한 하얼빈의 한 식당. 이곳에서 백종원은 "식당 설립자가 하얼빈 관청의 수석 주방장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백종원은 "하얼빈은 송화강 근처 어촌마을이었지만, 러시아 철도 기지가 건설되며 동북지역 중심도시로 성장했다. 그러면서 많은 외국인들이 방문했고, 관청 수석 주방장은 서양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것을 만들었는데 그게 꿔바로우였다"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콩팥 힘줄 볶음을 먹으며 중국의 '생마늘' 문화에 대해서도 말했다. 백종원은 "중국은 생마늘을 먹는 문화가 있다"며 "고기를 파는 곳에는 생마늘을 취급한다. 마늘이 매운 맛을 잡아준다"고 밝혔다.
1902년에 지어져 100년의 역사가 있는 하얼빈 만둣집도 방문했다. 백종원은 이 집에만 있는 독특한 만두를 맛보고자 했다. 백종원은 두부 만두와 갈비 만두를 주문했다. 이곳에서는 주문이 들어간 다음에 만두를 빚어 찌기 때문에 20분 정도가 소요된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하얼빈 역에서도 먹방을 이어갔다. 하지만 그 전, 하얼빈 역에서 거사를 치렀던 안중근 의사도 언급했다. 하얼빈 역에 있는 안중근 의사 기념관도 담아냈다.
백종원은 중국의 유명 맥주 두 가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독일의 영향을 받은 게 칭따오, 러시아의 영향을 받은 게 하얼빈 맥주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백종원은 현지 사람들이 먹는 '하얼빈 공항 완소 아이템' 공항 도시락으로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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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