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5.04 07:27 / 기사수정 2009.05.04 07:27
2009 피스컵코리아 A조 4R 프리뷰 - 성남 일화 천마 VS 전남 드래곤즈
성남은 홈에서는 2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피스컵대회에서는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가 마음에 걸린다. 하지만, 전남전 최근 5경기에서 무패(3승 2무)를 달리고 있기에 부담없이 전남전에 나선다. 이에 맞서는 전남은 최근 원정 2경기에서 7득점을 뽑아내며 매서움을 한껐과시하고 있기에 성남의 홈 무패를 반드시 깰 각오다.
어린이날 펼쳐질 성남과 전남의 대결은 풍성한 행사와 볼거리로 여러분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이다. 이 대결은 오는 5일 오후 3시 성남 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 누가 먼저 부진탈출 하나?
성남의 개혁과 함께 공격력 강화를 위해 인천에서 수혈한 라돈치치. 올 시즌 8경기에서 1골만을 기록하는 등 신태용 감독대행의 속을 태우고 있다. 방출한 작년 리그 득점왕 두두가 그리울법한 성남이다. 반가운 것은 라돈치치의 상대가 바로 전남이라는 것이다. 라돈치치는 작년 인천유니폼을 입고 전남과 2번 만났는데 2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올렸다. 3월 16일에 전반 41초 만에 오른발로 전남 골문을 열었고, 7월 20일 원정에서 전반 28분 왼발로 전남의 골문을 열었다. 그때의 감각을 찾고 싶은 라돈치치가 이번 경기에서 부진을 탈출할지 지켜보자.
이에 맞서는 전남의 웨슬리도 라돈치치와 다르지 않다. 9경기 1골 1도움이다. 최근 슈바와 이천수 등이 맹활약 덕분에 어느 정도 책임을 던 웨슬리다. 박항서 감독은 "아직 적응 중이기에 차차 나아질 것"이라며 아직은 웨슬리를 신뢰하는 모습이다. 주포 슈바와 연계플레이는 괜찮은 평이지만, 공격수는 골로 말하는 법이다. 지금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후반기 입지를 장담할 수 없다. 정규리그보다 상대적으로 느슨한 컵대회에서 반드시 득점포를 가동해 감독과 팀에 믿음을 줘야 한다.
▶ 성남이 아닌 전남의 노란색
99년부터 작년까지 오로지 성남만을 위해 뛰었던 센터백 김영철. 하지만, 신태용 감독대행의 개혁의 칼날 아래 냉정히 내쳐졌다. 작년 32경기에서 최후방을 사수하며 충성을 다했던 김영철이지만 이제는 그가 사랑한 성남의 '노란색'은 없다. 전남의 '노란색'을 입고 뛸 뿐이다.
박항서 감독의 긴급 호출을 받고 전남에 입단한 김영철. 가진 재능이 뛰어나서 현재 9경기 모두를 풀타임으로 소화하며 여전함을 과시 중이다. 지난 경기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만점활약을 펼치며 팀의 첫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김영철은 최근의 상승세를 업고 적으로 재회한 성남 구장에서 자신의 진가를 확실히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 '커리어 하이' 시즌을 위하여
성남의 만능 키플레이어 한동원. 올 시즌 4경기에 나섰을 뿐인데, 3골을 넣는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작년 26경기 6골 1도움을 넘어설 기세다. 공격진형에서 라돈치치, 모따, 조동건. 미드필더 라인에 김정우, 이호, 김철호 등과 피 말리는 경쟁을 하고 있는 중이다. 만능공격 재능이 되려 한동원에게는 무한경쟁으로 발목을 잡고 있는데, 지금의 기세로 확실한 주전도약을 노린다. 작년 전남과의 마지막 대결에서 결승골을 집어넣었던 주인공은 다름 아닌 한동원이다.
이에 맞서는 박항서 감독의 애제자 정경호. 박항서 감독의 경남시절부터 둥지를 옮긴지금까지 줄곧 함께하고 있다. 소속팀에서 왼쪽 미드필더를 보고 있고, 올 시즌 9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공격포인트 수치상으로 데뷔시즌은 23경기 1골 1도움을 넘어섰다. 168cm의 단신이지만, 작은 만큼 빠르다. 풀타임 경기 횟수를 늘려나가며 서서히 주전으로 도약중 이기도한 정경호다. 이번 성남전에서도 선발출장이 예상된다.
▶ 관련 기사 : 피스컵 코리아 2009 4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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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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