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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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양예원 청원 공개지지→사과→피소" 수지, 씁쓸한 26일

기사입력 2018.06.11 18:55 / 기사수정 2018.06.11 18:59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유명 유튜버 양예원의 성추행 폭로 사건을 공개지지 했다가 끝내 피소를 당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달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5월 17일, 양예원은 과거 피팅모델 아르바이트를 할 당시 '비공개 촬영회'를 빌미로 성추행 피해를 받았으며 당시 찍었던 사진이 음란사이트에 유출됐다고 폭로했다.

이후 '합정 XX픽처 불법 누드촬영' 관련 국민 청원이 게재됐고, 수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국민청원에 참여하고 이에 동의한다는 내용이 담긴 인증샷을 게재했다.

수지가 국민청원에 동참하자 수많은 이들이 수지의 행동을 지지하며 청원에 힘을 실었다. 수지의 영향력이 고스란히 증명된 순간이었다.

그러나 청원에 게재된 스튜디오와 양예원이 폭로한 스튜디오는 스튜디오를 인수인계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이들이 운영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때문에 잘못 알려진 스튜디오가 영업불능 상태 등의 막대한 피해를 봤다.

결국 수지는 자신이 동의한 청원의 스튜디오 상호명이 잘못 게재된 것을 알고 사과문을 게재하고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스튜디오 측의 강경한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

수지의 청원 동의로 피해를 봤다고 밝힌 스튜디오는 지난 4일 문제가 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자 2명, 수지 등에 대한 손해배상 민사 소송을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접수했다.

이에 대해 수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회사로나 수지 씨 앞으로나 아직 소장 받은 것을 확인하지 못 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수지가 양예원의 청원을 공개지지할 때까지만 해도 그의 선한 영향력에 대한 긍정적인 지지가 쏟아졌다. 하지만 그 행동이 섣부른 판단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순간, 상황은 180도 뒤바뀌었다. 좋은 뜻으로 영향력을 드러냈던 수지의 행보에 안타까운 결과만이 남았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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