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부잣집아들' 김지훈이 투자자의 마음을 돌렸다.
1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 46회에서는 이광재(김지훈 분)를 비웃는 남태일(이규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광재는 남태일을 통해 김영하(김주현)가 자신의 바닥을 봤단 사실을 알았다. 이광재는 "꿈 아니었어? 진짜 영하가 있었어?"라며 충격을 받았다. 이광재가 도로에 뛰어들려던 그 순간 최용(이창엽)이 나타나 이광재를 구했다.
최용은 "죽고 싶어? 그럼 영하랑 멀리 떨어진 데 가서 죽어. 네가 가는 곳이 바닥 같아? 아니. 바닥 근처도 안 갔어"라고 일갈했다. 최용은 김원용(정보석)에게 이광재를 도와줘야 할 것 같다고 부탁했다.
그런 가운데 이광재는 가게 앞에서 일인 시위를 하는 투자자 앞에 무릎을 꿇었다. 이광재는 "죄송하다. 저희 아버지 믿고 투자해주신 건데 정말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이광재는 "저희 아버지 때문에 받으신 피해, 제가 전부 갚아드리겠다. 어떻게든 벌어서 갚겠다"라며 "대신 한 가지만 인정해달라. 저희 아버지 이계동, 사기꾼 아니다"라고 했다.
투자자는 가라고 했지만, 이광재는 "마음 풀리실 때까지 여기 있겠다"라며 다시 무릎을 꿇었다. 다음 날에도 계속된 시위, 그리고 그 앞을 지키는 이광재. 남태일은 그런 이광재를 보며 비웃었지만, 이광재의 진심은 투자자의 마음을 돌렸다.
투자자는 자신을 도와 일하는 이광재에게 "진짜 갚을 생각이냐"라고 물었고, 이광재는 "허락만 해주신다면 진짜 갚겠다"라고 했다. 투자자는 "그때까지 내가 살아있으면 그 말 취소해줄게. 네 아버지 사기꾼이라고 한 거"라고 밝혔다. 이광재는 "제가 꼭 갚을 거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투자자는 "네 아버지 음식이 정말 맛있어서 투자했던 거다. 지금은 맛이 달라졌어. 다시 그 맛이면 될 거야"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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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