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채정연 기자] "오늘은 선발승도 같이 챙겼으면 좋겠다."
KT는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팀간 8차전을 치른다. 전날 선발 니퍼트의 호투에 힘입어 패배를 설욕한 KT는 고영표를 앞세워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고영표는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최근 빼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다. 5일 KIA전에서 6⅔이닝 5실점을 기록했지만, 그 전인 5월 한 달간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그러나 승리는 24일 KIA전 완투승이 전부였을만큼 불운했다.
김진욱 감독 역시 "승리를 못 올려서 그렇지 투구 내용은 좋았다"라고 아쉬워했다. 김 감독은 "고영표는 안정감이 있는 투수다. 좌타자 상대로 좋지 않다는 기록을 의식하지 않는다면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은 (호투와 함께) 선발승을 같이 올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선발 3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선발 니퍼트를 칭찬했다. 니퍼트는 지난 5월 29일 삼성전에서 6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한 이후 3일 SK전, 9일 넥센전까지 7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김진욱 감독은 "전성기 못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매 경기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투구수도 100개를 넘기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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