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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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숲 속의 작은집' 소지섭X박신혜, 노잼이 힐링된 숲의 마법

기사입력 2018.06.09 09:20 / 기사수정 2018.06.09 09:06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숲 속의 작은집'이 잔잔하지만 묵직한 힐링과 행복을 선사했다.

8일 방송된 tvN '숲 속의 작은집'에서는 9주간의 행복실험 마지막 여정과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소지섭과 박신혜 모두 "굉장히 만족도가 높았다"라며 행복감을 드러냈다. 두달 여의 시간 동안 도시 속 정신없는 생활을 잠시 접어두고 숲속을 택한 두 사람은 각각 피실험자 A와 B로 변신했다.

배우 소지섭, 박신혜가 아닌 인간 A와 B가 된 이들은 숲 속에서 낮잠도 자고 직접 물건도 만들며 생활했다. 또 멀티가 각광받는 시대에서 '한 번에 한가지 행동만 하기' 등으로 온전한 집중으로 얻는 행복과 가치를 얻기도. 박신혜 역시 이 실험을 가장 인상깊었던 순간으로 꼽았다.

소지섭도 약속도 잡지 않고 본방사수를 한다고 할 정도로 '숲 속' 매력에 흠뻑 빠졌다. 그는 특히 "자기만의 공간에서 무언가 만드는게 좋았다"라고 추천했다.

소지섭과 박신혜는 같은 실험을 해도 신중하게 고민하는 소지섭과 행동으로 실천하는 박신혜가 서로 다른 스타일로도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같은 일에 대한 여러 유형이 있을수 있음을 직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인간 소지섭, 박신혜의 매력도 느낄 수 있었다.

또 배우의 부담감을 내려놓은 두 사람은 자신들의 행복찾기에도 집중했다. 박신혜는 집 앞에서 낮잠을 자며 행복해했고, 소지섭은 직접 삼시세끼를 차려 먹으며 뿌듯해했다. 편안함 그 자체였다.

'숲 속의 작은집'은 자연스러움이 강점이다. 나영석PD 역시 "노잼이다"라고 할 정도로 꾸밈없는 방송이다. 하지만 그 점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자극적이고 화려한 예능에 지친 이들의 안식처가 됐다. 소지섭과 박신혜, 그리고 마법과도 같은 숲의 매력이 함께한 결과였다.

이에 애청자들 역시 "잔잔하지만 너무 재밌었다", "시즌2도 했으면 좋겠다"라며 '인생 예능'임을 밝히기도. 이렇게 '숲 속의 작은집'은 숲처럼 고요했지만 한줄기 햇살처럼 따스함으로 물들이며 힐링을 선사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tvN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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