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이규빈이 오영주에게 자신의 마음을 확실히 전했다. "내게 와 영주"라는 그의 말처럼, 오영주가 이규빈이 전한 마음을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8일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2'에서는 마지막 데이트를 즐기는 '시그널 하우스' 입주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저마다 자신이 선택한 여행 티켓을 들고 데이트 상대를 만났다.
모두의 예상대로 정재호와 함께 여행을 가게 된 사람은 송다은이었다. 송다은은 "오빠 나올 줄 알았다"고 했고, 정재호는 "다은이 안 나오면 아프려고 그랬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강릉에서 행복한 데이트를 즐겼다.
김장미는 용산역에서 데이트 상대를 기다렸다. 김장미와 데이트를 하게 된 사람은 김도균. 김도균은 전날 아팠다는 김장미를 위해 손 마사지 등을 해주며 살뜰히 챙겼다. 여수에 도착한 두 사람은 삼치회를 먹으며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김장미는 "여행 생각이 없었다. 기분이 좋지 않았다"며 "그런데 막상 오니 좋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김현우는 앞서 속초행 티켓을 오영주와 임현주에게 보냈다. 속초는 오영주가 가고 싶어 했던 곳이다. 하지만 김현우와 함께 속초로 가게 된 사람은 임현주였다.
김현우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임현주를 발견하곤 아쉬운 듯 "아, 현주다"라고 말했다. 임현주 또한 김현우를 만나 복잡한 표정을 지었고, 웃으며 그를 맞이했다. 김현우는 임현주에게 "나는 영주일 줄 알았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속초에 도착한 두 사람은 어색했던 분위기가 조금은 풀어진 모습이었다. 두 사람은 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이어나갔다. 김현우는 "여기서 예상 밖의 일이 많이 일어난다"고 말을 꺼냈다. 임현주는 "되게 고민 많이 했었는데 남은 건 속초밖에 없어서 그렇게 됐다"고 자신이 여기에 오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부산으로 향하게 된 두 사람 이규빈과 오영주는 서울역에서 만났다. 이규빈은 오영주를 만나자 "이럴 줄 알았다"고 환하게 웃었다. 오영주 또한 이규빈을 보고 환하게 웃으며 반겨줬다.
이규빈은 많은 것을 준비해왔다. 도시락을 직접 쌌고, 오영주는 이규빈이 준비한 도시락을 먹으며 "맛있다"고 감탄했다. 또 오영주는 부산으로 향하며 경치를 구경 "예쁘다"고 기뻐하기도 했다. 이규빈은 특히 데이트 내내 오영주에게 자신을 어필, 그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
이규빈은 마지막 데이트 장소에서 "아까 했던 다섯 글자를 기억해달라"고 했다. 그가 말했던 다섯 글자는 "내게 와 영주"다. 오영주는 이규빈에게 "벽 없이, 편견 없이 난 솔직히 나를 많이 들여다보고 너도 들여다보고 하려 한다"고 말했다.
여행을 모두 마치고 시그널 하우스로 돌아온 이규빈, 오영주는 헌책방에서 골랐던 책을 꺼내 봤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비밀로 한 채 선물하고 싶은 책을 고르고 편지를 썼다. 확인해 보니 두 사람 모두 같은 책을 골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채널A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