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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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거기가 어딘데' 본격 사막 횡단 시작, 도전 정신 빛났다

기사입력 2018.06.09 00:1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거기가 어딘데??' 멤버들이 본격적인 사막 횡단을 시작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거기가 어딘데??'는 탐험대 지진희-차태현-조세호-배정남이 사막을 횡단하는 모습을 담았다.

이들은 첫 번째 탐험지인 오만의 아라비아 사막에서 목적지인 아라비아해까지 42km 구간을 도보만으로 3박 4일 안에 횡단하는 도전을 펼치고 있다.

사막 탐험 첫날 날씨는 40도에 육박했다. 차는 어느덧 도로를 벗어났고 사람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멤버들은 "와 대박이다. 아무것도 없다"며 놀라워했다.

알우스타라는 지역에 있는 이름 없는 사막에 도착했다. 걸어서 통과해야 하는 까닭에 차에서 내린 멤버들은 사막의 뜨거운 열기를 느꼈다. 조세호는 "살 빠지는 소리가 들린다"고 웃으며 파이팅했다. 하지만 이내 "내가 평발이다. 어릴 땐 몰랐는데 확실히 걸을 때 힘들다"며 지병(?)을 고백했다.

출발 35분 후 1km를 걸은 뒤 나무 그늘 아래서 잠시 쉬기로 했다. 그런 와중에도 '지대장' 지진희는 한 번도 자리에 앉지 않았다. 시종 멤버들을 이끌며 리더 역할을 했다.

멤버들은 "이렇게 힘든데 2km도 안 돼"라며 힘들어했다. 말 많던 조세호는 "여기 왜 왔을까"라며 말수가 줄었다. 걸은지 1시간 20분이 지났고 물을 마시며 한숨을 돌렸다. 사막 더위에 혼쭐난 모습이었다. 지진희는 "처음에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속도가 느려지면서 전략을 잘 세우지 않으면 굉장히 어려울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한두시간 바짝 당기면 나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이후 온도가 다소 내려갔고 조금은 수월해졌다. 이에 아름다운 사막 모래의 무늬를 감상하는가 하면 셀카를 찍기도 했다.

사색도 했다. 차태현은 탐험하는 이유에 대해 도전이라고 답했다.
그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일이다. 항상 사람은 생각한대로 하고 싶은데 보면 계획대로 된 건 없는 것 같다. 그렇게 계획과 달리 했을 때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조세호는 "신인 개그맨 때는 욕심이 많아서 포기하게 되더라. 어느 순간 욕심을 안 내니 기회가 오더라"며 거들었다.

총 5시간, 8km를 이동한 가운데 멤버들은 첫번째 베이스캠프를 선정했다. 텐트를 친 뒤 오이채, 골뱅이 소면 등을 요리해 먹었다. 이어 와인을 마시며 여유를 즐겼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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