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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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최파타' 이지훈X임강희X강필석의 귀호강 보이스

기사입력 2018.06.08 14:00 / 기사수정 2018.06.08 14:01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이지훈, 강필석, 임강희가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8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의 주연배우 이지훈, 강필석, 임강희가 출연했다.

이날 이지훈은 지난 1998년 SBS에서 DJ로 활동했던 과거를 "그 어린 나이에 멋도 모르고 DJ를 했다"며 "그때 제가 무슨 조언이 됐을까요"라고 회상했다.

최화정이 "그때는 아기 같았는데 지금은 남자의 느낌이 난다. 그런데 얼굴은 그대로다"고 말했고 이지훈은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그럴 수 밖에 없는게 그때 너무 노안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최근 JTBC '슈가맨'에 출연한 이지훈은 "방송의 취지가 원 히트 싱어라던지 오래 활동을 하지 않은 분들을 다시 소환하는 것이라 처음에는 출연을 고사했다"며 "계속 활동하고 CD도 간간히 내서 안궁금하실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팬들이나 같이 공연한 동생들이 '형은 왜 안 나가냐'고 물어서 나가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90년대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왜 하늘은'을 선보였던 이지훈은 "어렸을 때는 몰랐는데 한 곡이라도 히트곡이 있다는 게 감사하다"며 "예전에는 쑥스러웠는데 이제는 뿌듯하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동명의 영화를 각색한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에 출연한 이지훈과 강필석은 고등학교 교사 인우 역으로 더블 캐스팅 됐다. 상대방의 인우를 소개해달라는 질문에 이지훈은 "강필석 씨는 노련하다. 아이들을 잘 다룰 줄 알고 사랑도 가득하다. 저는 풋내기 같다"고 말했다.

강필석은 "전에 '내 마음의 풍금'에서도 더블 캐스팅 됐다. 그때도 선생님 역할이었는데 이지훈 씨를 볼 때마다 센스가 좋아서 금방 핵심을 잡아낸다고 느겼다. 어떤 장면이든 스케치를 하면 바로 느낌을 살린다. 이지훈의 인우는 생동감 넘치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인우의 첫사랑 태희역을 맡은 임강희는 '뮤지컬계의 전도연'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너무 감사하다"며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지훈은 "한고은 씨나 고소영 씨 느낌도 있다. 기본적으로 단아하고 맑은 느낌이 강하다"고 전했다.

계속되는 칭찬에 연신 감사를 표하던 임강희는 "예지원 언니를 닮았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다. 실제로 뵌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임강희는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출연한 배우 임화영이 친동생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지훈과 강필석은 "두 사람 모두 기본적으로 얼굴이 작다" "어머니도 대단하신 분이다"고 감탄했다. 

최화정은 "임강희 씨가 느낌이 유니크하다. 다른 분들에게 찾아볼수 없다"며 "자매가 같은 일을 하는게 도움이 되냐"고 물었다. 임강희는 "심적으로 도움이 정말 많이 된다"며 "힘들 때 주변 사람들에게 말할 수 없는 것들을 와인을 기울이며 이야기한다. 저는 감성적이고 동생은 이성적이다"고 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강필석은 요정 어르신을 합친 '요르신'이라는 별명에 대해 "3년 전까지만 해도 어르신이 안 붙었는데 이제 확실히 붙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다른 별명을 원하냐는 청취자의 질문에는 "만족한다. 다른 별명은 필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세 배우들은 '번지점프를 하다' 수록곡 중 일부를 라이브로 선보여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이들이 출연하는 '번지점프를 하다'는 오는 12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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