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배우 김유정과 윤균상이 JTBC 새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로 호흡을 맞춘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청결보다 생존이 먼저인 취업 준비생과 청결이 목숨보다 중요한 청소업체 CEO의 로맨스를 그린다.
김유정은 '열정 만렙' 취업준비생 길오솔로 변신한다. 길오솔은 팍팍하고 힘든 현실 속, 무릎 나온 운동복이 트레이드마크가 된 위생관념 제로의 '청결을 포기한 여자'다. 성인이 된 후 첫 작품에서 180도 이미지 변신을 감행한다.
윤균상은 청소를 인류적 사명이자 숭고한 행위로 여기는 청소 대행업체 '청소의 요정' CEO 장선결을 연기한다. 장선결은 재력, 외모에 두뇌까지 완벽하지 않은 점이 없는 완전무결한 남자다.
원래 장선결 역에 안효섭이 캐스팅돼 촬영을 진행했다. 하지만 김유정이 2월께 갑상선 기능 저하증 진단을 받았다. 드라마 측은 김유정의 건강 회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일정을 조율하기로 합의했다. 3개월 뒤 안효섭은 다른 드라마 스케줄로 인해 하차했고 새 파트너로 윤균상이 정해진 것.
김유정과 안효섭은 4살 차이였는데, 김유정과 윤균상은 12살 차이이기 때문에 걱정하는 시선이 많다. 또 윤균상은 '육룡이 나르샤' 무휼, '닥터스' 정윤도, '역적' 홍길동처럼 무게 있는 역할을 맡아왔기 때문에 갓 스무 살이 된 김유정과 어울릴지 우려하기도.
그래도 신선한 조합임에는 틀림없다. 두 배우 모두 로코는 처음이다. 출중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두 청춘 배우의 변신을 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를 자극한다. 약 30cm에 육박하는 키 차이 역시 로맨스의 진행 과정에서 설렘을 유발할 수 있는 요소다.
제작진은 윤균상에 대해 "선결을 통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오는 11월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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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