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현장] '믹스나인' 파토 아파도…온앤오프의 달라진 눈빛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데뷔 무산됐지만 배운 점이 많았다."

온앤오프가 7일 오후 6시 미니 2집 'YOU COMPLETE ME' 발매를 앞두고 쇼케이스를 선보였다. 

올해 초 종영한 '믹스나인'은 온앤오프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지난해 8월 데뷔해 데뷔 3개월차에 불과했던 온앤오프는 '믹스나인' 출연을 결정했고, 이로 인해 신인 그룹 답지 않게 10개월이라는 긴 공백을 본의아니게 갖게 됐다. 다행히 멤버 전원이 소속사 투어에서 합격하며 주목받는 듯 했다. 효진과 라운은 최종 멤버로도 선발됐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믹스나인'은 약속과 달리 데뷔를 시키지 않았고 결국 데뷔 무산이라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앤오프 멤버들은 아쉬움보다는 이를 통해 이들이 얻은 성장을 이야기 한다. 라운은 "데뷔는 무산됐지만 연습하면서 하루하루 배운 점이 많았다"며 "열심히 함께한 형들과 함께하지 못한게 아쉽지만 온앤오프로 돌아와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제이어스는 '믹스나인' 참가로 멤버들의 소중함을 더 배울 수 있었다고. 

효진은 "단체로 '믹스나인'이라는 서바이벌에 데뷔 후 출연하게 됐다"며 "온앤오프 활동을 끝내고 나서 '믹스나인'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것은 우리에 대해 조금 더 알리고 싶고 우리의 실력적인 부분이나 개개인마다 매력을 보여드리고 인정받기 위해서였다"고 '믹스나인'에 나갔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온앤오프 멤버들이 서로 떨어져있어도 각자 잘 해내 뿌듯했었다며 "마지막까지 아무 문제없이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데뷔조로 선발되기도 했었기에 아쉬울 법도 했지만 "'믹스나인'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우리 멤버들이 무대경험이나 여러가지 많은 점들을 배웠다"며 "그런 경험들을 통해서 한층 더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경험을 토대로 온앤오프만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테니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말이 허투루 들리지 않았다. 쇼케이스에서는 대개 타이틀곡, 많아야 수록곡 한 곡 정도 무대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으나 온앤오프는 타이틀을 비롯해 세 곡을 연거푸 선보였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곡으로 온앤오프가 10개월 간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확실하게 입증했다. 음악방송 1위와 신인상에 도전한다는 온앤오프의 눈빛이 날카롭게 빛났다. '믹스나인' 파토는 이들에겐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듯 하다.

한편 온앤오프는 7일 오후 6시 미니 2집 'YOU COMPLETE ME'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서예진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