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고(故) 임은숙과 그룹 쎄쎄쎄로 함께 활동했던 이윤정이 심경을 털어놨다.
5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이윤정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윤정은 전화 인터뷰에서 "지금도 거짓말 같다. 어제(3일) 웃으면서 '나 또 올 테니까 잘 이겨내자' 하고 인사하더라. 너무 밝게 웃어서 예쁘다라고 얘기까지 하고 왔는데"라고 말했다.
이윤정은 이어 "'슈가맨' 때만 해도 그 친구가 '언니 나 지금이라도 가수 활동하면 더 오래 살 거 같다'라는 이야기를 하더라. 그래서 잘 이겨낼 줄 알았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윤정은 마지막으로 "갑자기 너무너무 빨리 갔다. 가는 길에 아무것도 못 해줘서 미안하다. 그냥 딸 걱정하지 말고 편하게 가라고 얘기해 주고 싶다. 많은 분들이 좋은 곳으로 잘 갔으면 좋겠다고 빌어주는 거에 감사드리고 고맙다"고 말했다.
고 임은숙은 유방암으로 투병 중 지난 4일 세상을 떠났다. 지난 1월 출연한 JTBC '슈가맨2'가 고인의 마지막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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