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배수지가 재회한다.
이승기와 배수지는 새 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을 최종 확정지었다. 두 사람은 각각 스턴트맨 차건 역과 국정원 블랙요원 고해리 역을 맡아, 2013년 드라마 '구가의 서' 이후 5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앞서 이승기와 배수지는 '구가의 서'에서 최강치와 담여울 역을 맡아 러브라인을 그린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은 완벽한 비주얼과 호흡을 자랑했고, '구가의 서'는 최고시청률 19.5%를 기록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이승기와 배수지는 각자 예능 프로그램과 영화, 드라마, 가수로 활동을 이어가며 다재다능한 재능을 뽐냈다.
먼저 이승기는 예능 '꽃보다 누나'와 '신서유기', '집사부일체' 등에 출연하며 예능감을 자랑하는가 하면, 영화 '오늘의 연애'와 '궁합', 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 '화유기'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도 굳건히 했다.
특히 중간에 특전사로 군복무까지 완벽하게 마치고 만기 전역한 이승기는 더욱 늠름해진 모습으로 복귀했으며, 오는 15일 첫방송을 앞두고 있는 Mnet '프로듀스48'의 국민 프로듀서 대표로 나서기도 한다.
또 배수지는 영화 '도리화가'와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당신이 잠든 사이에' 등의 주연을 맡아 연기자로서 필모그래피를 차근차근 쌓았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월 첫 솔로 미니 앨범 '예스? 노?(Yes? No?)'를 발표하며 데뷔 후 솔로로 데뷔하기도 했다.
이후 지난 1월에는 두 번째 미니앨범 '페이시스 오브 러브(Faces of Love)'를 발표, 가수 활동 역시 활발히 펼쳤다.
이처럼 어느 한 분야가 아닌,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거듭난 이승기와 배수지의 재회에 기대와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두 사람이 출연하는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과정을 담는다. 가족도, 소속도, 이름도 잃은 방랑자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치밀하고 스펙터클하게 펼쳐진다.
한국, 미국, 일본 동시방영을 목표로 하는 '배가본드'는 지난 2일 첫 대본리딩을 마쳤으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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