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야화] '워너원고' 종영, 앨범에 못다 담은 워너원의 진심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워너원고:엑스콘'이 그간 준비한 새 앨범의 결과물을 보여주며 종영했다.

4일 방송된 Mnet '워너원고:엑스콘(WANNA ONE GO : X-CON)' 최종회에서는 콘서트 무대에서 스페셜 앨범에 수록된 유닛 곡들과 '켜줘' 무대를 선보이는 워너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워너원은 '워너원고'를 통해 유닛 결성기부터 새 스페셜 앨범 ‘1÷χ=1(UNDIVIDED)’ 제작기를 낱낱이 공개했다. 그리고 지난 1일 고척돔에서 진행된 첫 번째 월드 투어 콘서트 ‘Wanna One World Tour ONE : THE WORLD(워너원 월드 투어 원: 더 월드, 이하 ‘원 더 월드’)’에서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먼저 넬과 함께한 린온미(윤지성, 하성운, 황민현)의 '영원+1'이 공개됐다. 이 곡은 넬에게도 아이돌과 처음으로 작업한 곡. 무대에 오르기 전 황민현은 "존경하는 넬 선배님의 노래를 부르게 되어 영광이다. 다시는 오지 않을 기회라 생각하며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무대에 오른 세 사람은 각자의 개성은 살리되, 조화로운 하모니로 관객석의 워너블을 울렸다. 헤이즈 역시 "팬들 울겠다"며 눈시울을 함께 붉혔다.

다음으로 공개된 무대는 트리플 포지션(강다니엘, 김재환, 박우진)의 '캥거루'. 프로듀서 지코는 멤버들보다 먼저 리허설 현장에 도착해 무대 동선을 꼼꼼하게 체크했다. 그러나 지코의 동선 디렉팅에 비해 고척돔 무대가 너무나 커 혼란을 줬다.

트리플 포지션 멤버들은 무대에 오르기 전 "제발 흥분만 하지 말자"고 다짐했다. 그리고 그 다짐처럼 무대에서는 완벽한 모습을 선보였다.

다음은 박지훈, 배진영, 라이관린이 모인 남바완의 '11' 무대였다. 귀여운 이미지의 멤버들이었지만, 다이나믹 듀오의 프로듀싱 아래 섹시한 어른 남자의 모습으로 변해갔다. 

연습중 박지훈의 생일까지 챙길만큼 '남바완'의 아빠임을 자청한 다이나믹 듀오는, 이들의 완벽한 무대에 "정말 잘한다"고 극찬했다. 그리고 무대에 깜짝 등장해 더 신나는 무대를 만드릭도 했다.

헤이즈는 더 힐(옹성우, 이대휘)을 리허설 현장에서 만나 반갑게 인사했다. 그는 '모래시계' 리허설 무대에서 부터 눈물을 흘렸다. 이별을 앞둔 이들이 모래시계가 멈추길 바라는 노래라 더욱 슬펐다.

더 힐의 무대는 이대휘의 피아노 연주와 옹성우의 독무가 더해져 더 큰 감동을 자아냈다. 마지막에 나온 그들의 자필 편지가 워너블은 물론 헤이즈까지 울렸다.

마지막으로 타이틀곡 '켜줘'의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또 '켜줘' 무대가 최초로 공개되기도 했다. 

또 이번 유닛 프로젝트를 통해 멤버들이 배운 것과 느낀 것들에 대해 나누며 '워너원고:엑스콘'이 종영했다. 앨범에는 다 못담은 워너원의 워너블을 향한 진심이 느껴지는 '워너원고:엑스콘'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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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