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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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조용히 보냈다"…故 임은숙, 유족·지인 배웅 속 슬픈 이별

기사입력 2018.06.04 16:31 / 기사수정 2018.06.04 16:31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쎄쎄세 출신 임은숙이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유족과 지인들은 슬픔 속에 고인과의 이별을 고하고 있다. 

4일 고(故) 임은숙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고인이 오랜 기간 암과 써우며 힘든 시간을 보냈기에, 유족과 지인들은 슬픔 속에서 작별 인사를 건넸다. 

특히 고 임은숙의 유족 측은 이날 엑스포츠뉴스에 "(고인을) 조용히 보냈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전했다. 당초 발인은 오는 5일 엄숙될 예정이었으나, 6일 오전 7시로 변경됐다. 빈소인 충남 홍성 추모공원 장례식장에는 생전 고인과 인연을 맺었던 이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고 임은숙은 지난 1월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2'에 출연해 오랜만에 근황과 함께 유방암 4기라는 소식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6살 난 딸과 함께 스튜디오를 찾은 고 임은숙은 딸과 한 약속과 멤버들과의 마지막 무대를 위해 꼭 나와야만 했다"고 고백했다.  

특히 "마지막 무대가 될 것 같아서 오늘 하루 불살랐다"고 덧붙여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물론, 시청자들마저 울컥하게 만들기도 했다.

고 임은숙은 투병 중임에도 무대 위에서는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또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생전 그와 절친했던 거리의 시인 출신 래퍼 노현태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영상에서도 고인의 넘치는 에너지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노현태는 "어릴때 끼가 넘치고 춤도 잘추던 너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한데, 가수 데뷔한다고 안무 짜주고 활동 할때 좋았는데"라며 "픈데도 슈가맨 출연을 결정. 딸 때문에 나간다며 춤연습을 엄청 하는 모습이 안쓰러우면서 멋져 보였고"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한편 고 임은숙은 지난 1995년 그룹 쎄쎄쎄로 데뷔해 '아미가르 레스토랑', '널 지워야할 이유', '썰렁한걸 모르니', '떠날거야', '와뚜와리' 등의 곡을 발표했다. 특히 원조 '걸크러쉬 걸그룹'으로 평가받고 있다.  

won@xportsnews.com / 사진=JTBC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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