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겸 배우 한영이 '복면가왕' 출연 소감을 밝혔다.
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한영이 2라운드 탈락 후 정체를 공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영은 '엄지 엄지 척 굿걸'로 출연했고, 2라운드에서 '허를 찌르는 강렬한 보이스 검투사'에게 패배해 정체를 공개했다. 김성주는 '복면가왕' 출연에 대해 "3년이나 걸렸다"라며 반가워했고, 한영은 "제가 물어봤다. 초반부터 궁금했는데 왜 안 불러주느냐고 했다. '너의 다리를 감출 방법을 찾고 있다'라고 하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김성주는 "무대가 걱정이 됐던 다른 이유가 있었다"라며 설명했고, 한영은 "제가 6년 전에 갑상선 암 수술을 했다 . 수술하는 과정에서 성대 신경이 다쳐서 목소리가 한동안 안 나왔다. 다시 노래를 부르기까지 1년여 정도 걸리더라"라며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한영은 "지금도 '욕심내지 말아야지. 편안하게 즐기다 갈 수 있는 노래로 선곡을 해야지' 그런 생각으로 노래를 뽑았고 선배님들이 정확히 아시더라"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김성주는 "김구라 씨가 1라운드 때부터 친분을 과시하면서 생각했던 분이 이 분 맞냐"라며 물었고, 김구라는 "한영이라는 사람은 인간 자체가 자기 관리를 잘한다. 몸이 안 좋아지고 난 다음 몸 관리도 잘해서 다행이다. '조만간 연락 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렇게 보니까 반갑다"라며 친분을 과시했다.
신봉선은 "목 상태가 많이 안 좋은 상태에서 나오셨는데도 불구하고 늘 유쾌하게 관객 여러분들에게 밝은 에너지를 보여주는 그 모습이 '한영스러웠다, 한영이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라며 칭찬했다.
이후 한영은 "'복면가왕'에서 열창을 하는 그 모습들이 되게 부러웠다. 선입견을 갖지 않는다는 것. 자유롭게 노래하고 즐기다 갈 수 있다는 게 좋다. 울컥할 정도로 힐링을 하고 가는 느낌을 받고 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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