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4.27 15:38 / 기사수정 2009.04.27 15:38
올 시즌 잦은 부상으로 인해, 파투에게 에이스 자리를 넘겨줄 뻔한 그였지만, 카카는 카카였다, 27일(한국시각) 산시로에서 열린 팔레르모와의 경기에서, 카카는 2골을 넣으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밀란은 리그 단독 2위로 올라서며, 우승의 희망까지 얻게 되었다.
밀란은 공격의 중추로 성장한 파투의 결장으로 인해, 오늘 경기에서 고전이 예상되었다. 하지만, 전반 9분 팔레르모 수비수 카싸니의 골 에이리어 반칙으로 인해 페널티킥을 얻었고, 카카가 성공하게 했다.
이후 전반 19분에는 암브로시니의 크로스를 인자기가 헤딩으로 넣으면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56분에는 카카가 페널티킥을 얻으며, 또 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밀란은 3-0 대승과 에이스 카카의 활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되었다. 또한, 이 날 경기에서 인자기는 또다시 골에 성공하게 하며, 세리아 통산 150호 골을 달성하였다.
한편, 밀란의 안첼로티 감독은 이날 카카가 보여준 퍼포먼스를 칭찬하여 그가 다시 최고의 모습을 되찾은 것 같아 2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달간 공백이 있었던 최고의 선수인 카카가 돌아왔다. 지금의 그의 퍼포먼스를 본다면 카카없이 플레이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최근 그 없이 매우 힘든 경기를 펼쳐왔다. 이제 그는 다시 돌아왔고 계속해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유벤투스가 레지나와 2-2로 무승부를 거둠으로써, 선두권 진입에 눈 앞이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우리의 목표는 4위 안에 드는 것이다. 9점이란 승점이 어드밴티지가 되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카카는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를 통해 최근 일어난 이적설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할 가치도 없으며, 나는 밀란 만을 위해 뛸 것이며, 언젠가 주장도 해볼 것이다"고 못 밖았다.
에이스 카카의 완벽한 부활과 최근 상승세의 밀란이 역전 우승에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AC 밀란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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