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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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당돌+4차원"...'1박 2일' 정준영, 이런 PD 또 없습니다

기사입력 2018.06.04 07:15 / 기사수정 2018.06.04 00:38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가수 정준영이 예능 PD로 나섰다.

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1박 2일 시즌3'에서는 정준영의 PD 도전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정준영은 멤버들 몰래 PD로서 제작진과 회의를 해 가며 막내투어를 준비했다. 멤버들은 촬영 당일이 되어서야 뒤늦게 정준영이 PD가 된 사실을 알고 놀랐다.

정준영이 아이디어를 낸 여행 콘셉트는 단점 극복이었다. 정준영은 "형들이 얘기하는 단점들, 그걸 극복해서 새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정준영표 '1박 2일'은 꽤 파격적이었다. 정준영은 일단 공영방송의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오프닝 장소로 클럽을 선택했다. 클럽 무경험자 멤버들은 얼떨떨한 얼굴들이었지만 막상 음악이 흘러나오자 하나둘 몸을 들썩였다.

멤버들은 한참 자기들끼리 신나게 놀고는 조명 감독, 카메라 감독 등 스태프들까지 끌어들였다. 현장은 실제 클럽 분위기를 방불케 할 정도로 흥이 대 폭발하고 있었다. 정준영의 클럽행을 성공적이었다. 

정준영의 섭외력도 빛났다. 점심식사를 위해 차태현의 아내를 섭외해 집밥을 확보해 놨다. 차태현도 모르게 섭외가 진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차태현의 클럽댄스를 위해 여자가 아닌 남자 클러버를 섭외하는 반전을 선사하기도 했다.

정준영은 "PD가 왕이다"라고 주장했다. 정PD는 윤시윤이 협의와 합의의 차이를 운운하며 잘난 척 한다고 판단, 윤시윤을 두고 "모자이크 처리해 달라"고 했다. 점심 복불복에서는 단점 극복 멤버와 그 파트너가 먹지 못하도록 했다. 정준영이 마음대로 결정한 룰이었다.  

4차원의 당돌한 정PD라도 더운 날씨에 고생하는 멤버들을 지나칠 수는 없었다. 정PD는 멤버들을 위해 식후 아이스커피를 건넸다. 유일용 PD라면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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