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개콘' 新코너 '헤어지는 중입니다' 소개팅 후 이런 일이?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새 코너 '헤어지는 중입니다'가 첫 선을 보였다.

3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는 송준근, 박소영, 장윤석 등이 등장하는 새 코너 '헤어지는 중입니다'가 공개됐다.

이날 박소영과 장윤석은 소개팅을 통해 첫만남을 가졌다. 장윤석은 소개팅 후 춘천행 고속버스에 타야 하는 박소영을 위해 버스 앞까지 동행했다.

박소영이 버스에 탄 뒤 장윤석은 연신 손을 흔들었다. 박소영 역시 장윤석을 향해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그런데 버스가 출발할 생각을 안 했다.

버스 기사 송준근은 느긋하게 미러를 닦았다. 박소영과 장윤석은 계속 마지막 인사를 반복하며 버스가 출발하기만을 기다렸다.

하지만 송준근은 미러 닦기에 이어 선글라스 닦기, 장갑 끼기, 자기소개 등을 하느라 출발하지 않았다. 송준근은 그 모든 것을 다한 후에야 "이제 곧 출발합니다"라고 말했다. 박소영은 장윤석에게 "저 진짜 갈게요"라고 했다. 

이번에는 다른 승객들 때문에 출발이 늦어지게 됐다. 임종혁은 갑자기 화장실을 다녀오겠다고 했다. 버스 밖에서는 다리가 다친 승객이 버스를 타겠다고 소리치고 있었다.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소개팅 직후의 남녀 앞에 속 터지는 사람들을 배치하며 현실에서 충분히 있을 법한 상황들로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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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