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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로저스, LG전 2⅔이닝 3실점…손에 타구 맞아 출혈 교체

기사입력 2018.06.03 18:02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선발 에스밀 로저스가 3회 김현수의 타구를 오른손으로 막는 과정에서 출혈이 발생했다.

로저스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2⅔이닝 4피안타 2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1회 이형종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로저스는 오지환에게 3루타를 맞았다. 박용택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며 점수와 아웃카운트를 맞바꿨지만 김현수를 볼넷으로, 채은성을 사구로 내보냈다. 결국 이천웅을 유격수 땅볼 처리해 마무리했다.

2회에는 양석환, 유강남을 땅볼로 솎아낸 후 정주현을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3회에는 이형종, 오지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박용택에게 2루타를 맞아 2실점을 추가했다.

로저스는 3회 무사 상황에서 김현수의 타구를 손으로 직접 막았고, 2루로 송구하며 더블아웃을 만들었다. 그러나 타구를 맞은 손에 출혈이 있었고, 곧바로 마운드는 김동준으로 교체됐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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