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늘 좋은 평가를 얻었던 '준영투어'가 위기에 처했다.
2일 방송된 tvN '짠내투어'에서는 미국 LA에서 진행된 박나래와 정준영의 투어가 공개됐다.
시차와 피곤이 겹쳐 힘겨운 첫째날을 보냈던 '짠내투어' 멤버들은 둘째날부터 시작되는 준영투어에 기대를 표했다. 실제로 앞선 여행에서 정준영은 늘 만족스러운 일정을 짜왔고, 여러 차례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LA에서는 좀 달랐다. 콘셉트는 '스웨그'와 '허세'였지만 '짠내'로 가득했다. 우선 정준영은 LA 현지 친구들에게 추천 받은 타코 가게에 자신있게 입장했지만 멤버들은 혹평을 쏟아냈다. 박명수는 "입에 안맞았다"라며 불평했고, 박나래도 "고기 누린내가 난다"며 인상썼다.
심지어 둘째날에는 차량 없이 뚜벅이 신세였다. 물론 버스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나름 낭만적이었지만, 체력적으로 힘겨운 여정이 이어졌다.
준영투어가 진행된 5월 5일이 미국과 멕시코의 축제날인 '싱코 데 마요'였다. 이에 따라 멤버들은 LA의 역사가 시작된 멕시칸 이주 지역인 올베라 스트리트를 찾았다.
이 곳이 영화 '코코'를 연상케 하는 곳이라는 점에서 멤버들 모두 기대치가 높았다. 그러나 현실은 실망스러웠다. 날씨까지 무더웠다.
예쁜 기념품도 살 수 없었던 터라 정준영은 원망을 한 몸에 받아야 했다. 박나래는 "백화점 갔는데 지갑없는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정준영은 멤버들에게 미안해 하면서도 "'짠내투어'는 계속 힘들다가 마지막 한 방으로 상쇄되는 게 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행히 다음 행선지인 산타모니카는 멤버들의 화를 가라앉혔다. 낭만적이고 평화로운 풍경 덕이었다. 과연 정준영이 '마지막 한방'을 선보이며 다시 한번 4연승을 노릴 수 있을기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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