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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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②] 펀치 "다음 컬래버? 달달한 곡이라면 EXO 백현과 해보고파"

기사입력 2018.06.03 15:00 / 기사수정 2018.06.03 13:2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펀치는 엑소 첸과 찬열을 비롯해 래퍼 윤미래와 로꼬, 더원, 김보경 등 다양한 가수들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펀치는 이에 대해 "그런 분들과 컬래버레이션을 한다는게 사실 거의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컬래버레이션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좋았는데 그 노래를 한 드라마도 잘 됐다. 3박자가 잘 맞았다. 너무 좋은 드라마, 너무 좋은 곡, 노래 성적까지 좋고. 그래서 더 많이 기억해주시는 것 같다"며 "정말 다행이고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펀치는 KBS '태양의 후예', tvN '도깨비',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등 다양한 드라마에 목소리를 녹여냈다. 그는 자신이 OST로 참여한 드라마는 다 챙겨봤다. 

특히 로꼬에 대해 "'Say yes'를 같이 했는데 랩메이킹을 직접 해서 보내주셨는데 처음 듣자마자 너무 좋았다"며 "여기에 수정을 하거나 더 이야기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한 번에 맞게 써주시더라. 그 분의 노래와 느낌 같은게 한 번에 나온게 아니구나 싶었다"며 로꼬의 내공에 감탄했다. 

그는 '태양의 후예' OST 'Everytime'을 함께 부른 첸에 대해 "노래를 자기만의 스타일로 너무 잘하시더라"며 "주로 래퍼와 컬래버레이션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보컬로 함께 남녀가 부르게 되니까 매력이 달라지고 너무 괜찮았다. '도깨비' OST를 같이 한 찬열도 경험이 많아 그런지 그 분위기에 맞게 잘 불러주셨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엑소의 92년 동갑내기생 중 백현만 남았다. 펀치는 백현에 대해 "'Dream'에서 목소리가 너무 달달하셔서 달달한 노래를 언젠가 하게 되면 함께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Mnet '고등래퍼2'의 열혈 시청자였다는 펀치는 "그분들과도 하면 재미있을 거 같다. 본방송으로 다 챙겨봤다. 우승자인 김하온부터 빈첸 이런 래퍼들도 나이같지 않은 음악을 해서 너무 매력적이었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본방으로 보고 나서 클립으로 뜨면 10번 다시 또 봤다. 너무 좋아했다. '고등래퍼' 프로듀서분들이 곡을 너무 잘 만들어주시더라. 아무리 재미있어도 음악이 별로면 안되는데 노래가 다 너무 좋아서 재밌게 봤다"고 밝혔다. 

펀치는 "래퍼분들이 나가는 예능 프로그램 보면 대결할 때 피처링같은 것도 많이 하는대 나도 해보고 싶을 정도다. 시청자로서 저분과 함께 해보고 싶은 그런게 있었다"고 힘줘 말했다. 

밝고 신나게 대화를 이어가던 펀치에게 노래를 추천해달라고 하자 망설임없이 펜타곤의 '빛나리'와 tvN '나의 아저씨' OST를 언급했다. 그는 "'나의 아저씨'는 OST 전체가 다 좋다. 그 OST를 진짜 많이 듣는다. 노래들이 정말 잘 어우러졌다"고 칭찬했다. 이어 '빛나리'에 대해 "'브레이커스'를 보는데 후이가 나오더라. 그분이 진짜 작곡 프로듀싱을 잘하시더라. 그분이 그렇게 잘하시는 걸 알고 들으니 더 멋있더라. 멤버들이 직접 참여해 이 노래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그 노래에 집중도가 생기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그는 노래를 다양하게 듣는다. 아티스트를 보고 곡을 듣기보다는 곡을 듣다보니 아티스트를 좋아하게 된 경우도 많다. 펀치는 "우주소녀 노래도 너무 좋고 방탄소년단의 노래도 좋았다. 방탄소년단은 옛날부터 노래가 좋아서 정말 '신기할 정도로 노래가 좋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좋더라. 이제는 BTS를 좋아한다고 말을 못할 정도로 너무 잘되셨다"고 미소를 띄웠다. 

일에 대해서는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는 편이라는 펀치는 "스트레스를 잘 안받고 받아도 그때그때 풀어야 하는 성격이다. 회사에서 도리어 '이거 네 노래야!'라고 하실 정도다. 최대한 덤덤하려고 한다. 잘된다고 막 그런 것도 없고 안된다고 주눅드는 것도 없이 기복없이 그대로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평소에는 친구들과 가까운 글램핑장으로 가 글램핑도 즐긴단다. 신나는 노래를 틀어놓고 진지하게 보드게임을 하다보면 행복하다고. 

발표하는 곡들이 다수 히트했던 펀치지만 대중들이 조금 더 들어주었으면 하는 곡은 없을까. 펀치는 "'최고의 한방' OST 중에 'Beautiful Beautiful'이라는 곡이 있다"며 "글라밍고랑 같이 했는데 순수한 감정이 담긴 곡이고 노래가 참 좋아서 그 노래도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기분 좋은 노래라 뭔가를 시작할 때 이 노래를 들으면 좋을 거 같다"고 힘줘 말했다. 

'밤' 시리즈를 완벽하게 마무리해낸 펀치는 하반기를 향해 달려간다. 그는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작게나마 콘서트를 하는게 목표다. 계획대로 되기 쉽지 않지만 올해는 두 가지다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펀치는 신곡발매와 함께 대학 축제 등에 서며 활발히 활동에 나선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냠냠엔터테인먼트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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